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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기한' 팬택, IoT·웨어러블 진출 준비 정준 대표의 웨어러블 시장 스터디 행보, 실제 제품출시는 '아직'

장소희 기자공개 2016-09-27 08:02:16

이 기사는 2016년 09월 26일 15: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 6월 신제품 '스카이 IM-100' 출시로 재기 발판을 마련한 팬택이 사물인터넷(IoT)과 웨어러블(wearable) 시장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쏜데 이어 IT 기기 시장에서 영역을 넓혀가기 위한 발걸음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IT업계에 따르면 팬택은 지난 6월 복귀작인 스카이 IM-100 출시 이후 IoT와 웨어러블 시장에 대한 스터디를 병행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에 다시 등장한 것을 시작으로 향후 IoT와 웨어러블 기기를 출시해 사업 저변을 넓히기 위해서다.

정준
특히 팬택을 인수한 정준 쏠리드 대표이사(사진)의 행보가 눈에 띈다. 정 대표는 팬택 인수 이후 대표이사를 겸임하며 신사업 진출 등 팬택의 큰 그림을 그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정 대표는 올초 국내 시장 진출을 선언한 이탈리아 '토리노 람보르기니(Tonino Lamborghini)'의 브랜드 론칭 행사에 참석해 이목을 끌었다. 이 회사는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 창업자 3세가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람보르기니 브랜드를 붙인 시계, 안경 등 생활용품에 더해 IT제품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에선 다산그룹의 계열사인 코라시아와 손잡고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 등의 론칭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 참석해 팬택의 웨어러블 시장 진출 가능성을 가늠했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향후 람보르기니나 다산그룹과의 협력 방안도 논의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코라시아는 람보르기니와 협력해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데 여기에 팬택 등 기존 스마트폰 제조사들과의 협력도 필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팬택은 람보르기니 브랜드가 붙은 스마트폰 개발에 참여하지는 않았다. 팬택 관계자는 "정 대표가 람보르기니 브랜드 론칭행사에 참여했던 것은 맞지만 이후 스마트폰 개발 과정에 협력하지는 않았다"고 밝히며 스마트폰 사업에서는 당분간 자체 브랜드 제품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다만 팬택이 본격적으로 웨어러블과 IoT 제품을 출시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올 하반기와 내년까지는 스카이 IM-100의 해외시장 출시에 초점을 두는 한편 제품 출시 이후 손익분기점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해 이익률 개선 작업에도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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