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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케이앤투자파트너스, 연이은 펀드 결성 1년 사이 3개 펀드 GP로 선정...."창투사 본연의 임무 집중"

신수아 기자공개 2016-09-30 08:03:00

이 기사는 2016년 09월 26일 15: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벤처캐피탈 케이앤(K&)투자파트너스가 설립 10개월 만에 3개 펀드의 운용사(GP) 자리를 꿰차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4월과 8월 2개의 펀드를 결성한 케이앤투자파트너스는 최근 100억 원 규모 지방기업 투자 펀드 조성의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다.

26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케이앤투자파트너스(이하 케이앤투자)는 최근 100억 원 규모 '케이앤 지방상생 1호 투자조합'의 유한책임출자자(LP) 모집이 한창인 상황이다. 케이앤 지방상생 1호 투자조합은 케이앤투자의 세번째 펀드다.

케이앤투자는 앞서 모태펀드 2차 정시출자 사업을 통해 지방 계정 지방기업 분야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어 50억 원의 출자를 확약받은 바 있다.

지방기업 펀드는 서울·인천·경기도 이외의 지역에 본점이나 주된 사무소를 두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에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하는 펀드다. 전국 각지의 역량있는 벤처기업을 발굴하고 벤처 생태계의 균형있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고안됐다.

지난 달에는 100억 원 규모의 '케이앤디지털콘텐츠1호 투자조합'을 만들기도 했다. 지난 3월 모태펀드가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미래계정의 차세대미디어콘텐츠의 GP자리를 당당히 꿰찬 케이앤투자는 60억 원을 출자받아 이 펀드를 결성했다.

이 펀드는 방송국이나 기존 방송망을 통하는 전통적 콘텐츠가 아니라 웹(Web)이나 앱(App) 등 새로운 유무선통신망을 통해 공유되는 다양한 방송 콘텐츠 관련 기업과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펀드다. 즉 신시장 발굴과 지원을 위해 새롭게 시도되는 펀드인 만큼 관련 분야 투자 경험과 네트워크가 중요한 펀드로 꼽힌다.

케이앤투자는 지난해 10월에 설립, 채 1년이 되지 않은 신생벤처캐피탈이다. 화이텍기술투자·L&S벤처캐피탈 등을 거치며 15년 이상 벤처 업계에 몸담아 온 투자 베테랑 김철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특히 설립 6개월만에 51억 원 규모의 세컨더리 펀드를 결성한 바 있다. 1년 사이 3개의 펀드를 결성하며 세컨더리부터 디지털콘텐츠, 지방기업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전략을 운용할 수 있는 펀드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된 셈이다.

케이앤투자의 잇따른 펀드 결성은 신생 벤처캐피탈로서는 이례적이다. 투자 인력의 경험과 전문성, LP 모집 능력 등이 두루 인정받았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김철우 케이앤투자 대표는 "벤처캐피탈 본연의 임무를 집중하며 투자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라며 "안정적인 벤처캐피탈로 자리잡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이앤투자는 김 대표를 포함해 현재 5명의 심사 인력이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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