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 코엔스 IPO, 속도 낼까 실적전망치 등 제출, 이번주 거래소 미팅…내달 예비심사 결과 예상
김병윤 기자공개 2016-09-30 10:54:34
이 기사는 2016년 09월 28일 10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6개월째 표류하고 있는 코엔스의 기업공개(IPO) 절차가 진전을 보일까. 올 3월 한국거래소에 청구한 예비심사는 아직까지 묵묵부답 인 상태다. 침체기를 맞은 업황에 대한 불확실성에 거래소가 선뜻 결과를 내놓지 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코엔스는 이러한 불안감을 지우려는 작업을 펼치고 있다. 최근 반기보고서와 향후 실적 전망치를 거래소에 제출했고, 이번 주 거래소와 미팅을 추가로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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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엔스는 해상관련 서비스 용역 제공·부동산 임대를 주요 영업목적으로 하고 있다. 올 3월 31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거래소에 예비심사 청구를 했다. 상장 대표 주관은 KB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코엔스 관계자는 "예비심사 청구 후 여태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것은 거래소가 향후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무엇보다 해양 플랜트 부문이 깊은 침체기에 빠져 있다는 점이 우려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통상 예비심사 청구 후 45영업일 내 결과가 나온다. 코엔스 경우, 예비심사 청구 후 6개월째 결과가 나오지 않자 IPO 실패 가능성을 점치는 시각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는 "업황 침체뿐 아니라 대우조선해양 등 업종에 불신을 드리운 사태가 있었던 점도 악재로 판단된다"며 "수익성·성장성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올해 반기보고서와 함께 2017년과 2018년 실적 전망치를 거래소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코엔스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0억 원, 60억 원이다. 코엔스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71억 원, 118억 원이다. 현재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 실적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
코엔스 관계자는 "올 1분기와 2분기 거의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최근 건조원가가 낮아지면서 손익분기점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업황과 IPO 시장의 분위기를 감안해, 주관사 요청에 따라 심사가 늦춰진 부분도 있다"며 "예비심사 결과는 다음달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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