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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콘테스트 '두각' DSC인베, AUM 2600억 임박 산업은행+성장금융 VC콘테스트 GP로 선정...900억 규모 펀드 결성 기대

신수아 기자공개 2016-10-10 08:27:23

이 기사는 2016년 10월 04일 15: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설립 5년차 DSC인베스트먼트가 벤처펀드 콘테스트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KDB산업은행(이하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의 벤처펀드 콘테스트에서 위탁운용사(GP)자리를 꿰차며 2500억 원대의 운용자산(AUM)을 보유한 중형 벤처캐피탈로 거듭났다.

4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DSC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총 900억 원 규모의 펀드 레이징이 한창이다. 펀드 결성이 완료되면 DSC인베스트먼트의 운용자산은 2591억 원을 기록하게 된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산업은행으로부터 300억 원을 출자를 확약 받아 유망서비스산업 분야 초기기업에 투자하는 500억 원의 펀드를 결성 중이다. 산업은행은 올해 처음으로 리그제를 도입, 운용자산(AUM) 규모가 유사한 벤처캐피탈간의 경쟁을 유도했다. 운용자산 1000억 원 이상, 2000억 원 미만을 보유한 벤처캐피탈을 묶어 '중형리그'로 분류했다. 중형리그는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L&S벤처캐피탈·미시간벤처캐피탈 등 신흥 강호들이 총 출동해 경쟁을 펼쳤다. 경쟁을 뚫고 GP자리를 꿰찬 DSC인베스트먼트는 500억 원 이상의 펀드를 결성하겠다는 목표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성장금융이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초기 팔로우온(follow-on)펀드의 운용 기회도 거머쥐며 200억 원을 출자 확약 받기도 했다. 이 펀드는 초기기업이 창업 후 성장 단계에서 겪게 되는 데스밸리(Death Valley)의 극복을 위해 마련됐다. 초기 투자사를 중심으로 벤처캐피탈 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끌었다. 실제 일반 분야와 루키 분야에 각각 8개 사, 9개 사가 지원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업계 내 손꼽히는 초기기업 트랙 레코드를 인정받으며 GP로 선정됐다.

DSC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유망서비스산업 펀드(산업은행)가 최소 500억 원, 초기 팔로우온 펀드(성장금융이)는 최소 400억 원으로 결성해야한다"며 "LP 모집 등 향후 결성 상황에 따라 총 1000억 원까지 증액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설립 5년차에 접어든 DSC인베스트먼트는 꾸준한 펀드레이징과 투자로 주목받은 벤처캐피탈이다. 지난해 6월 350억 원 규모의 'KT-DSC창조경제청년창업투자조합'을 시작으로, 7월 250억 원의 '글로벌ICT융합펀드'와 200억 원 규모의 '경기-DSC슈퍼맨투자조합1호'를 순차적으로 만들었다. 2015년에만 3개의 펀드를 신규 결성했으며 현재까지 총 8개의 조합을 운용해 왔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운용자산(AUM)은 1691억 원이다. 올해 최소 900억 원 대의 펀드 결성이 마무리되면 DSC인베스트먼트의 운용자산은 2591억 원을 상회하게 된다.

관련 업계는 신속한 투자 집행과 회수를 잇따른 펀드레이징의 배경으로 꼽는다. 실제 DSC인베스트먼트는 설립 첫 해 27억 원 규모의 벤처투자를 시작으로 이듬해에는 총 126억 원을 투자했다. 2014년에는 222억 원의 투자를 집행했으며, 지난해에는 482억 원을 투자했다. 발굴한 투자기업도 다수다. 지난해까지 투자한 업체수만 해도 약 80여 개에 이르며, 올 상반기 상황을 감안하면 100개에 임박한다.

DSC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상반기에만 약 300억 원을 투자했고, 기존 결성 펀드는 연내 모두 소진될 전망"이라며 "향후 결성하게 될 펀드 운용에 집중하며 초기 기업 전문 벤처캐피탈로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DSC_펀드결성현황_2016_10월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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