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창업자 이재웅, 벤처 투자 본격 뛰어든다 최근 신기사 옐로우독 설립..."초기기업 발굴+성장 지원 기대"
신수아 기자공개 2016-10-11 08:06:00
이 기사는 2016년 10월 05일 16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DAUM)의 창업자 이재웅 대표가 벤처 투자자로 변신한다. 이 대표는 신기술금융사 '옐로우독'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벤처 투자에 뛰어든다.5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이재웅 전 다음(DAUM) 대표가 설립한 옐로우독은 최근 금융감독원에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마쳤다. 지난 5월 설립된 옐로우독은 제주도에 위치하고 있다.
이 대표는 옐로우독의 자본금 200억 원을 전액 출자, 현재 100% 지분을 보유한 단일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여신전문금융업법(이하 여전법)에 따라 신기술금융사(이하 신기사) 등록을 위해선 최소 200억 원의 자본금이 확보되어야한다.
벤처 투자 업계 관계자는 "투자 제약이나 설립 기준 요건 면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신기사를 선택한 것으로 관측된다"며 "그는 이미 쏘카(SOCAR) 등을 발굴하며 투자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벤처 투자 업계는 창업투자회사가 신기사, 두가지의 대표적인 벤처캐피탈 형태가 존재한다. 신기사는 창업투자회사에 비해 설립 자본금은 많지만 투자 제약이 적다. 특히 최근 신기사 관련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되며, 투자 가능 범위가 기존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사실상 투자의 제한이 사라지는 셈이다.
이미 2008년에 경영에서 손을 뗀 이 대표는 앞서 소셜 벤처 투자 회사 '소풍(SOPOONG)'을 설립해 스타트업을 발굴해 왔다. 앞서 소풍을 통해 차량공유 업체 쏘카, 크라우드 펀딩회사 텀블벅, 지식 공유 기업 위즈돔 등에 투자했다. 그의 투자 혜안은 적중했다는 평가다. 쏘카는 국내에 공유 경제 바람을 일으키며 국내외 투자사로 부터 후속투자를 유치했고, 이 과정에서 3000억 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인정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는 이 대표가 신기사를 통해 투자 저변을 확대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소풍은 그간 '소셜 벤처'라는 취지아래 사회 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씨드(seed) 투자에 집중해 왔던 상황이다. 신기사를 통해 벤처 펀드를 조성한다면 기업의 성장 단계별 후속 투자도 가능해 진다.
스타트업 관계자는 "1세대 창업자들이 벤처 투자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창업 생태계에 대해 누구보다 깊은 이해를 가진 인재들인 만큼 또 다른 시각에서 벤처 투자 시장을 이끌어 가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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