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 오너 일가, 지분 일부 현금화 고 원혁희 회장 상속지분 매각한 듯…50억 규모
윤 동 기자공개 2016-10-12 10:42:04
이 기사는 2016년 10월 11일 10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리안리재보험 오너 일가가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 고 원혁희 회장의 지분을 상속 받은 두 딸이 주식 일부를 현금화한 것으로 풀이된다.코리안리는 지난달 6일부터 29일까지 최대주주 장인순 씨의 두 딸인 원종인·계영 씨가 총 41만 8499주(지분율 0.35%)의 지분을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지난달 코리안리 주가가 1만 2000원 수준이었음을 감안하면 총 50억 2000만 원을 현금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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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경영권이 흔들리지 않는 범위에서 두 딸이 상속받은 지분 일부를 현금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원종인·계영씨는 지난 3월 별세한 고 원혁희 코리안리 회장의 보유 지분 381만 876주(지분율 3.17%)를 상속받았는데 이 중 일부를 매각한 것이다.
이로써 코리안리 오너 일가의 지분은 종전 22.81%에서 22.46%로 줄어들었다. 현재 고 원 회장의 부인인 장인순 씨가 5.72%, 장남인 원종익 코리안리 고문이 3.52%, 차남인 원영 씨가 3.48%, 삼남인 원종규 코리안리 대표가 3.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경영권이 흔들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상속 받은 주식 일부를 매각한 것으로 보인다"며 "코리안리 오너 일가는 안정적으로 경영권을 방어할 수 있는 20% 수준의 지분을 계속 보유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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