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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79개 기업 패키지 매각 실사 적극 협조" 실사기업 상세질의 직접 답변·입찰시 정보이용료 반환

안영훈 기자공개 2016-10-17 07:44:43

이 기사는 2016년 10월 14일 09: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산업은행이 보유중인 79개 비상장 중소·벤처기업 발행 주식 패키지 매각 흥행을 위해 입찰 참여자들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매각 흥행의 기본인 유효경쟁 성사를 위해 입찰 참여자 실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지난 10일 보유중인 79개 중소·벤처기업 주식 전량에 대한 매각 공고를 냈다. 다음날인 11일엔 벤처캐피탈, 자산운용사, 소형증권사 담당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매각 설명회를 열었다.

이제 남은 일정은 내달 21일까지 비밀유지확약서와 정보이용료 제출, 내달 23일 입찰서류 제출이다.

산업은행 패키지 매각 흥행의 관건은 가격과 유효경쟁 성사다. 산업은행은 700억 원의 달하는 79개 중소·벤처기업 주식 투자금의 원금을 고집하지 않는다. 매각 가격은 입찰 서류 마감일 하루전인 내달 22일쯤 매각회계법인인 예일회계법인이 가치평가를 통해 내놓은 매각예상가격을 최저 기준으로 삼는다.

79개 대상 회사들이 초창기 기업이 아닌 고도성장기(4~10년), 성숙기(10년 이상) 기업이고, 다수의 특허 보유는 물론 일부사의 경우 구체적인 기업공개 계획도 가지고 있어 매각가격을 걱정하지는 않고 있다. 산업은행은 이번 투자의 경우 세컨더리 마켓에서 최초의 패키지 매각이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흥행의 또 다른 요소는 입찰참여 유도를 통한 유효경쟁 성사다. 산업은행의 패키지 매각은 입찰가격이 매각예상가격을 상회해도 유효경쟁이 이뤄지지 않으면 실패한다.

산업은행은 비밀유지확약서를 제출한 투자자들에게는 79개 회사에 대한 상세 재무정보와 각종 약정사항이 담긴 USB를 제공한다. 별도로 투자자 질의에 대해선 산업은행이 직접 답변한다.

정보이용료 100만 원도 향후 입찰참여시 다시 반환할 예정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비밀유지확약서와 정보이용료 제출 마감 시한이 내달 21일이지만 입찰마감일을 감안하면 가능한 빨리 비밀유지확약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며 "투자자들의 실사 과정에 최대한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패키지 매각의 경우 입찰가가 매각예상가격을 하회하거나 유효경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유찰된다. 유출시 산업은행은 일주일 후부터 재매각에 나설 수 있고, 재매각까지 유찰될 경우에는 수의계약을 통한 매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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