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자닌 1인자' 시너지파트너스, 운용사 만든다 발행사 위주 재편된 시장 정면돌파 해석…여의도 IFC에 둥지
이충희 기자공개 2016-10-18 11:00:00
이 기사는 2016년 10월 14일 11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자닌 투자 시장에서 국내 톱 플레이어로 꼽히는 시너지파트너스가 자산운용사를 만들어 사모펀드 시장에 진출한다. 고객 자산규모를 더욱 키워 갈수록 발행 조건이 까다로워지고 있는 메자닌 시장에서 파워를 잃지 않겠다는 의지인 것으로 해석된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시너지파트너스는 최근 이사회에서 자산운용사 신설을 결정하고 조만간 금융감독원에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운용사 설립 신청서를 접수하기로 했다. 시너지파트너스 관계자는 "연내까지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너지파트너스는 현재 자회사로 시너지투자자문, 시너지IB투자, 시너지벤처투자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시너지투자자문은 그동안 골든브릿지자산운용과 메자닌 사모펀드를 만들어 개인자산가들의 자금을 유치해왔다. 앞으로는 시너지자산운용(가칭)이 사모펀드를 운용하고 시너지투자자문은 고객 일임계좌 운용에 집중할 예정이다.
신설되는 시너지자산운용은 현재 시너지파트너스가 임시로 사용중인 여의도 IFC에 둥지를 틀 예정이다. 신설 회사의 대표로는 시너지파트너스 내부 인력을 중용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내부 인력이 신설 계열사의 대표로 승진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시너지파트너스가 자산운용사를 새로 만드는 것은 최근 발행사 위주 시장으로 재편되고 있는 메자닌 업계 분위기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헤지펀드 운용사들이 메자닌 투자를 늘리는 등 올들어 메자닌에 대한 수요가 폭발하자 전환사채(CB) 금리는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최근 2개월 사이 시너지파트너스가 투자한 에이티젠, 다날, 아이원스, 우성아이비 CB는 모두 표면금리와 만기금리가 0%였을 정도다. 낮은 금리로 CB를 찍어도 수요가 몰리는 경향이 뚜렷해지자 발행사들이 갈수록 금리를 낮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너지파트너스는 펀드와 일임자금 등으로 운용하는 고객자산 규모를 더욱 키워, 지금의 발행사 위주 시장을 정면돌파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발행을 주관하는 IB들은 기본적으로 실탄을 많이 보유한 기관투자가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우량 CB들을 몰아주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메자닌 펀드가 최근 개인자산가 시장으로 빠르게 파고들면서 메자닌에 투자하는 헤지펀드 운용사가 늘어나는 등 수요가 늘고 있다"며 "시너지파트너스의 운용사 설립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시장에서 더욱 규모를 키워 위상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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