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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 자회사 '스타키스트' 동원할까 과거 동원시스템즈의 테크팩솔루션 인수 지원, 매년 흑자 기록

김창경 기자공개 2016-10-26 16:30:24

이 기사는 2016년 10월 17일 14: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원산업이 동원그룹 내에서 동부익스프레스 인수 주체로 떠오른 가운데 완전 자회사 스타키스트가 인수 작업에 동원될지 관심이다. 스타키스트는 과거 동원시스템즈의 테크팩솔루션 인수 때도 조력자 역할을 했다. 스타키스트는 동원그룹 전체 계열사 중에서도 알짜로 꼽힌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원그룹은 동원산업을 동부익스프레스 인수 주체로 결정했다. 동원그룹은 지난 9월 말부터 동부익스프레스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세부적인 가격 조정은 실사 후에 있겠지만 거래 가격은 4700억 원 수준으로 거론되고 있다. 작년 막판 협상까지 갔던 현대백화점이 제시한 가격이다.

동원그룹은 자체적으로 2000억 원을 마련하고, 2000억 원은 회사채, 나머지는 은행권 일반 대출 등으로 인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관심은 자체자금 조달이다. 올해 상반기 개별 기준 동원산업은 300억 원의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560억 원의 단기금융예치금이 있지만 이를 모두 현금화해 인수자금으로 사용할 가능성은 작다.

업계 관계자는 "동원산업은 최근 영업손실이 지속하고 있어 회사채 발행만으로도 부담이 될 것"이라며 "알짜 자회사로 꼽히는 스타키스트가 동원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동원사업, 완전 자회사 '스타키스트' 동원할까

동원사업은 지난 2008년 미국 참치통조림 생산업체 스타키스트 지분 100%를 델몬트로부터 3억 63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최근 10년 동원그룹에 있었던 인수합병(M&A) 거래 중 가장 큰 규모였다. 스타키스트는 동원산업으로부터 참치를 구입한 후 참치통조림으로 가공해 미국 지역에 판매하고 있다. 경쟁사 범블비, 치킨오브더시 등과 작지 않은 차이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인수 이후 스타키스트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 기준 스타키스트는 매출액 3868억 원, 순이익 239억 원의 실적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28억 원, 순이익은 63억 원 증가했다. 순이익 규모가 동원그룹 내에서 동원산업 다음으로 컸다. 같은 기간 매출액 7148억 원을 기록한 핵심 계열사 동원F&B보다도 순이익이 56억 원 많았다.

스타키스트는 150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2011년을 제외하고 2008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순이익을 내고 있다. 특히 동원산업이 부진했던 2014~2015년에는 스타키스트가 600억 원을 웃도는 순이익으로 동원산업의 전체 연결 실적을 견인했다. 정확한 수치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스타키스트가 동원산업에 편입된 이후 연평균 360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상당한 수준의 자금이 축적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자금조달 여력도 부족하지 않다. 지난 상반기 기준 스타키스트의 부채비율은 84%로 나타났다. 2011년 순손실 등으로 부채비율이 287%까지 올랐지만 2012년부터 부채비율을 차근차근 줄여온 결과다.

실제 스타키스트는 과거에도 동원그룹 M&A에 동원된 바 있다. 2014년 테크팩솔루션의 경우 인수 주체였던 동원시스템즈가 경영권 지분 56%를 가져가고, 이큐파트너스 보유분 20%를 제외한 나머지 24%는 스타키스트가 매입하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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