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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베스트먼트 "시장 트렌드 변화에 적극 대응" [thebell interview]이지영 대표 "기술·소비자 접점 투자 '강점'···다양한 네트워크 확보

김세연 기자공개 2016-10-20 08:11:55

이 기사는 2016년 10월 18일 08: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에 걸맞는 새로운 기술을 보유했거나 소비자와의 접점이 많은 기업 발굴을 통해 기술과 브랜드 가치가 높은 한국 대표 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

이지영 LXIV 대표이사
지난 8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의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엘엑스인베스트먼트(이하 LXIV) 이지영 대표이사(사진)는 머니투데이 더벨과의 인터뷰에서 기술과 산업이 결합된 투자 방향을 강조했다.

LXIV는 지난해 5월 설립된 PE운용사다. 이지영 대표를 비롯해 김충원 상무, 김희헌 이사 등 구성인력 대부분이 국내 주요 증권사와 금융기관에서 10여 년간 PE 비즈니스를 주도하며 기술금융 관련 투자기업 발굴과 육성 경험을 갖춰왔다는 점에서 꼼꼼하고 안정적인 투자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설립이후 지난해와 올해 2개 펀드(스마트1호PEF, TJ시너지펀드)를 조성한 LXIV는 기술가치평가펀드 조성을 통해 운용자산(AUM) 1525억 원 규모를 자랑한다.

운용사 선정과정에서도 기술 진보와 사회 구조 등 거시환경의 변화를 분석해 투자 산업 및 대상을 선정하고 성장 사이클별 투자기업의 밸류업을 이끄는 LXIV만의 고유한 투자 전략이 뚜렷한 성장 동력으로 평가됐다.

LXIV는 성장금융의 위탁 운용사 선정 직후인 지난 8월 20일 공동운용(Co-GP)인 IBK기업은행과 720억 원 규모의 'Vrand K 청년창조기술금융사모투자합자회사'를 설립했다. 메인 출자자인 성장금융(100억 원)과 IBK기업은행을 비롯해 콘테스트 단계에서 이미 여러 금융기관의 출자확약(LOC)을 받았다는 점이 펀드 조기 설립으로 이어졌다. 핵심운용인력은 이지영 대표를 비롯해 IBK기업은행 최원석 차장과 박재석 팀장 등이 맡았다.

LXIV는 결성 직후 온라인패션유통업체에 30억 원을 투자하면 첫 투자도 마쳤다. 지난해 말부터 IBK기업은행과 기술가치평가펀드 사업을 준비하며 주력했던 노력이 빠른 투자로 이어진 것이다.

이 대표는"대부분의 기술기업은 취약한 재무건전성과 매출 부진 탓에 뛰어난 기술에도 불구하고 사업성에 대한 검증을 받지못하고 투자기회까지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기술성, 경영역량, 시장성, 사업성까지 포괄적으로 제3자의 관점에서 평가하는 TCB평가를 통해 투자기관이 보다 정확한 의사판단을 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효과적이고 신속한 투자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성장단계별 평가기준을 달리 적용해 작은 기업이라 하더라도 기술력만 있다면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된 상황에서 기술가치평가펀드 역시 안정적 투자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펀드의 주요 투자분야는 기술과 문화, 소비재가 결합된 신규 산업군이다. 예를 들어 소비재인 가방에 자가 충전기능 등 정보기술(IT)이 결합된 기술이나 전자상거래와 브랜드를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 등 이전 융합되지 못했던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가치를 창출하는데 주목하겠다는 것이다.

이지영 대표는 "기술과 브랜드 가치의 성장에 주목하는 만큼 기술간 또는 기술과 산업간 결합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거둘 수 있는 플랫폼, O2O, 소비재 등 신규 산업군에 대한 투자에 나설 것"며 "기업가치 제고측면에서 피투자기업이 보유한 기술이 상품화될 수 있도록 다수의 국내외 전략적 사업파트너들과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LXIV의 분기별 산업 트렌드 변화에 대한 분석과 시장 접근 노력도 성공 포인트로 꼽혔다.

이 대표는 "주기적 산업분석을 통해 유망 개별기업을 접촉·제안하는 방식(Top-Down)과 IBK기업은행 지점 채널 및 전략적파트너들의 추천 방식(Bottom-up)을 병행해 시장 지배력과 성장가능성을 확인한 기업 발굴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소비재 시장내 변화를 주목한 만큼 트렌드 변화와 유통채널 확보를 통해 투자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후속 지원에도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펀드의 성공적 운용에 대해 그는 "공동 운용사인 IBK기업은행과 투자전략 및 방향에 대해 문화적 이해 기반을 마련해 놓고 있다"며 "서로간 딜소싱에 대한 공유와 융합이 투자기업 발굴과 평가에서 시너지를 이끌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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