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배당프리미엄, 국민은행 PB전용 제한 풀렸다 2014년 PB센터 전용상품으로 출시..최근엔 전행 추천상품 올라
박상희 기자공개 2016-10-26 10:41:33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1일 15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민은행이 스타테이블 등 PB센터에서만 판매해 온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을 2년 만에 일반지점에서도 판매하기로 했다. 콜 옵션(call option) 등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구조라 PB센터에서만 판매했지만, 전용상품이라는 제한이 해제되면서 최근 들어서는 전 지점 추천상품 반열에 올라섰다.21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펀드는 지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추천상품 목록에 올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PB센터 등 일부 지점에서만 판매되던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펀드를 지난 2분기부터 일반 지점까지 라인업을 확대했다"면서 "3분기부터는 추천상품으로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펀드는 지난 2012년 3월 설정됐다. 국민은행은 지난 2014년 하반기부터 VIP라운지인 스타테이블 등 PB센터에서 펀드 판매를 시작했다. PB센터 전용상품이었기 때문에 판매가 가능한 지점은 스타테이블 라운지 22곳을 포함해 50개 안팎 점포에 불과했다. 현재는 PB센터뿐 아니라 전행 판매 상품이되면서 900여 개 지점에서 판매가 가능하다.
국민은행이 당초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펀드를 PB센터 전용 상품으로 판매키로 한 것은 투자 전략 상 콜옵션을 매도하는 등 보통의 주식형펀드와는 상품 구조가 달랐기 때문이다.
오인석 국민은행 WM컨설팅부 관계자는 "펀드 이름에 들어가는 '프리미엄'이 보험 상품에서 주로 쓰는 용어인데, 투자 전략이 주식에 투자하면서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해 주가하락 시 프리미엄(차익 혹은 추가 이익)을 얻는다"면서 "파생상품에 투자해 위험이 클수 있고, 상품 구조를 고객들에게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는 판단 때문에 PB전용상품으로 판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PB센터 전용상품으로 출시한 이후 2년 가까이 성과 추이를 지켜보던 국민은행은 2분기 일반 지점으로 판매를 확대하기로 했다. 파생상품 등에 투자하지만 콜 옵션 매도가 주가 하락시 일정 부분 방어하기 때문에 성과의 안정성이 높다는 판단 때문이다.
실제로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펀드는 대표클래스(C-A) 기준 매년 꾸준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연초 이후 성과는 4.2%, 최근 1년 성과는 7.8% 수준이다. 최근 3년 성과는 27.7%로, 연평균 8~9%의 수익률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지난 2012년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은 46.62%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성과의 안정성이 어느 정도 입증돼 전행 판매 상품이 된 만큼 이제는 고객을 상대하는 직원 교육이 중요해졌다"면서 "상품 구조를 고객에게 잘 설명할 수 있도록 고객 교육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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