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 IPO 이어 시장성 조달도 나서나 CP 발행 채비, 공장설립 등 자금수요…은행 차입 의존도 축소 전망
배지원 기자공개 2016-10-27 13:53:04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6일 10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토니모리가 기업어음을 통해 IPO 후 첫 시장성 조달을 검토하고 있다. 기업공개를 통해 현금을 유입했지만 공장설립 등 예정된 자금수요가 많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으로 해석된다.토니모리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은 A3다. 신용평가사로 받은 첫 등급이기도 하다. 토니모리는 지금까지 회사채나 기업어음 등 시장성 조달에 전혀 나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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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국내외 유통망 확장에 따라, 공장설립 등 대규모 투자가 예정돼 있다. 조인영 한국신용평가 애널리스트는 "당분간은 영업부문의 현금 창출을 상회하는 자금소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토니모리의 외부조달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지난해 7월 IPO를 통해 신주 발행자금 555억 원이 유입되면서 재무안정성은 강화됐다. 현금흐름도 매년 200억 원 내외의 EBITDA를 통해 선순화 구조를 유지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토니모리의 향후 1년간 유동성과 단기자금 소요 측면을 고려하면 유동성 커버리지는 우수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국내 화장품 브랜드숍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토니모리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은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브랜드간 출점 경쟁, 할인경쟁 과열로 인해 토니모리의 영업이익률은 2011년 12.6%에서 지난해 8.2%로 줄어들었다. 반면 해외 매출 비중 증가와 함께 해외 매출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는 "올해 6월 말 기준 58억원의 단기성 차입금과 설비 및 지분 투자, 순금융비용 등을 합하면 향후 1년 내에 약 400억원 내외의 현금이 유출될 것"이라며 "연간 200억원 내외의 영업현금창출력을 갖췄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단기 자금소요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니모리는 지금까지 자금소요를 은행권 차입으로 대응해왔다. 국민은행으로부터 18억 원의 구매자금과 40억 원의 시설자금이 차입금의 전부다. 구매자금의 금리는 2.81%, 시설자금은 2.25% 수준이다.
토니모리는 국민은행에 대한 차입금 중 40억 원을 2017년에 상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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