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서울 서초동 매트로빌딩 판다 매각 예정가 1000억 안팎…"수익률 제고 목적"
고설봉 기자공개 2016-11-04 09:17:00
이 기사는 2016년 11월 02일 16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생명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강남매트로빌딩을 매각한다. 본사 사옥 매각 이후 1년여 만에 또다시 규모가 큰 주요 부동산 자산 매각에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38-7, 1339-9번지에 위치한 강남매트로빌딩을 매각한다. 매각 주관사로 삼성SRA자산운용을 선정하고 지난달 말 입찰을 시작했다. 매각 예정가는 1000억 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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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매트로빌딩은 서초동 1339-9번지와 1338-7번지 두 개 필지에 지하 1층~지상 10층 규모 빌딩 한 동으로 구성돼 있다. 건축 연면적은 1만 3215.05㎡(4004평)이다. 개별공시지가 기준으로 산정한 토지 가격만 약 718억 원 수준이다.
1339-9번지는 1647.3㎡로 2016년 기준 1㎡당 개별공시지가 3327만 원이다. 공시지가 기준 토지 가격은 약 548억 원이다. 1338-7번지는 1387.9㎡로 2016년 기준 1㎡당 개별공시지가 1228만 원으로 공시지가 기준 토지 가격은 약 170억 원이다.
삼성생명은 지난 2007년 12월 골드만삭스로부터 강남매트로빌딩을 약 950억 원에 사들였다. 1978년 준공된 이 빌딩은 지난 2001년 10월 골드만삭스가 인수한 뒤 한 차례 리모델링을 거쳤다. 리모델링은 삼성물산 건물부문 리모델링사업부에서 진행했다. 당시 골드만삭스는 건물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건물 이름을 논노빌딩에서 매트로빌딩으로 변경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28일이 1차 입찰 마감일 이었다"며 "약 1000억 원 내외에서 매각가가 산정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매매계약 체결시 비밀유지각서를 작성하는 조건"이라고 밝혔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자산운용 수익률을 올리기 위한 차원에서 매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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