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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홀딩스, 주관사단 상주...내년 상반기 IPO 박차 강남구 신사동 사무실에 집결...IPO로 팬오션 차입 부담 해소 목표

이길용 기자공개 2016-11-15 13:19:04

이 기사는 2016년 11월 14일 15: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림그룹 지주회사를 꿈꾸는 제일홀딩스가 주관사단 인력을 상주시키며 상장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일홀딩스는 내년 상반기까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제일홀딩스는 주관사단 인력을 상주시키며 본격적인 실사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 주관사인 KB투자증권은 4명, 공동 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는 3명을 보냈다. 나머지 인력은 필요에 따라 충원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관사단은 상주 인력을 제일홀딩스 본사가 있는 전라북도 익산이 아닌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하림재단 건물에 보내고 있다. 신사동 사무소에서 상장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일홀딩스는 내년 상반기까지 기업공개(IPO)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하림그룹과 주관사단은 제일홀딩스의 기업가치를 2조~3조 원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림그룹은 제일홀딩스 상장으로 자금을 대거 조달해 불어난 차입금을 상환할 방침이다.

제일홀딩스는 지난해 6월 JKL파트너스와 함께 팬오션 지분 52%를 인수하면서 5680억 원을 차입했다. 이 때 브릿지론 1580억 원과 선순위 800억 원을 먼저 갚았다. 지난 8월에 3300억 원에 대한 리파이낸싱(refinancing)을 실시해 대출금리를 5.6%에서 3%대 초반으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당시 리파이낸싱은 KB금융(국민은행·KB투자증권)과 신한은행 등이 주선했다. KB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주관사로 선정된 것은 이와 관련된 기여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하림그룹은 리파이낸싱에서 만기를 1년으로 짧게 설정했다. 이는 IPO를 통해 대출을 상환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된다. 제일홀딩스가 신주모집을 통해 3000억 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한다면 팬오션 인수로 발생했던 재무부담을 대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일홀딩스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하림그룹 상장 계열사들은 NS쇼핑을 제외하고 대부분 코스닥 시장에 상장돼 있다. 하림그룹은 제일홀딩스를 상장시킨 후 최종적으로 하림홀딩스와 합병시켜 지배구조를 단순화한다는 계획이다. 합병을 위해서는 제일홀딩스와 하림홀딩스가 같은 시장에 있는 것이 좋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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