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11월 22일 10: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도시가스공급업체 경남에너지 매각이 본격화 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수위권 업체로 매년 500억 원 안팎의 꾸준한 영업현금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경남에너지 최대주주인 상원컴트루와 재무적투자자(FI) 앵커에쿼티파트너스는 JP모간을 주관사로 지분 100% 매각을 위한 작업을 한창 진행중이다. 현재 잠재 인수 후보들을 대상으로 티저레터가 배포된 상태며, 조만간 IM이 발송될 예정이다.
도시가스 공급업은 관련 법령에 의거, 지정된 지역내 배타적인 공급권리가 부여된 안정적인 사업이다. 도시가스협회에 따르면 현재 19개 회사가 운영하는 32개 도시가스 공급업체가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1972년에 설립된 경남에너지는 창원시와 김해시, 거제시, 밀양시 등 총 9개 시군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전국을 기준으로는 SK E&S와 삼천리, 대성그룹 등에 이어 전체 6위권의 점유율을 나타내는 수위권 업체다.
특히 경남권에서는 인구수 대비 점유율이 70%에 육박할 정도로 상당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경남에너지는 경남권에서 경동도시가스와 GSE 등과 경쟁하고 있지만 배관망이나 가스 공급량 모두 이들 두 회사를 압도한다.
매각측은 경남에너지 가스 배관의 절반 가량이 사용연수 10년 이하라는 점을 경쟁력으로 꼽고 있다. 배관의 사용연수가 짧다는 것은 유지보수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고, 보유 인프라와 설비가 우수하다는 뜻이다.
사업의 특성상 경남에너지 실적은 매년 꾸준한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8000억 원 안팎의 매출액이 지속되는 가운데 상각전 영업이익(EBITDA)는 500억 원 안팎을 나타내고 있다. 작년의 경우 970억 원의 매출 총이익과 496억 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매각측이 2016년 상반기 실적을 기준으로 예측한 올해 전체 실적은 매출 총이익 1090억 원과 EBITDA 590억 원이다. 무엇보다 경남 지역의 도시가스 보급율이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돌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추가적인 확장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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