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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검사장비기업 넥스틴, 55억 투자 유치 한투파·KTB네트워크·L&S·AP시스템…2018년 상장 기대

김세연 기자공개 2016-11-28 08:19:45

이 기사는 2016년 11월 23일 13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도체 전공정 분야 검사장비 전문업체 넥스틴이 55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기존 투자자들과 대주주가 추가 투자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향후 기업가치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23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넥스틴은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총 55억 원어치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하며 자금을 유치했다.

기존 투자자인 한국투자파트너스를 비롯해 KTB네트워크, L&S벤처캐피탈 등과 최대주주인 AP시스템이 각각 10억~15억 원씩 BW를 인수했다.

넥스틴은 지난 2013년과 2014년 국내 주요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발행하며 150억 원 가량의 투자를 유치했다. 벤처캐피탈이 보유한 총 지분은 64.47%로 대주주인 AP시스템과 박태훈 대표이사가 보유한 지분(35.53%)의 두 배에 달한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한투 글로벌 프론티어펀드 제20호와 한투 그로스캐피탈펀드 제17호 등을 통해 27억 원 가량을 투자하며 RCPS 3만 주를 보유해 왔다. 지분율은 11.85%다.

KTB네트워크(KoFC-KTBN Pioneer Champ 2011-5호 투자조합, KoFC-KTBN Pioneer Champ 2010-15호투자조합)과 엘앤에스벤처캐피탈(엘앤에스5호 Early Stage 투자조합)도 각각 10.67%, 5.93%의 지분을 보유중이다.

마이벤처파트너스와 티에스인베스트먼트, 에스제이파트너스, 산은캐피탈 등도 각각 3~4% 가량의 보유하고 있다.

BW인수에 나선 벤처캐피탈들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이 분야의 업황 개선 움직임에 따른 넥스틴의 실적 기대하고 있다.

투자에 나선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미세공정 부문 투자 확대 등이 이어지며 내년 반도체 업황 전반에서 큰 폭의 성장이 예고되고 있다"며 "넥스틴은 올해 독자 개발한 검사장비를 SK하이닉스 등에 납품하며 확보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내년부터 국내외 시장에서 영업 확대에 따른 실적 급증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 역시 "대주주로 올라선 AP시스템과의 시너지 효과로 규모의 확대 및 네트워크 강화로 이어지며 본격적인 성장이 예고된다"며 "내년 성장세를 기반으로 2018년 상장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제적 투자를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2010년 설립된 넥스틴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전공정 분야 검사장비 전문업체다. 주력제품은 반도체 초미세 패턴 공정에서 결함 유무를 검사하는 웨이퍼 검사장비(Wafer Inspection)와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백플레인으로 사용되는 TFT 어레이 불량 검사 장비 등이다.
넥스틴은 2013년 삼성디스플레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어레이 테스트 시스템을 개발하며 외산 제품이 대부분이던 국내 장비시장내 국산화도 이끌고 있다. 넥스틴의 검사장비는 OLED 제조 중간 단계에서 회로를 검사하고, 불량 제품을 수리까지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조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최대주주는 지난해 10월 인수한 반도체 장비업체인 AP시스템으로 25.15%의 지분을 보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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