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B인베스트, 제미니신성장펀드 청산 수순 돌입 12월 말 조합원 총회 예정···옐로모바일, 433, CIS 등 회수 기대
김동희 기자공개 2016-11-30 09:07:46
이 기사는 2016년 11월 25일 15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B인베스트먼트가 오는 12월 7일 만기 도래하는 'LB제미니 신성장펀드 16호'의 해산총회를 조만간 개최해 6개월이나 1년의 청산기간을 부여 받을 계획이다. 투자성과가 좋아 펀드의 기준수익률(IRR 8%)을 넘어섰지만 남아있는 주요 포트폴리오의 회수기대가 높아 청산기간 부여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대부분의 유한책임투자자(LP)는 청산을 구두 합의한 상태다. LB인베스트먼트는 늦어도 오는 12월 말까지 조합원 총회를 개최해 청산기간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 이 펀드는 옐로모바일을 비롯해 네시삼십삼분, 씨아이에스 등 10개 벤처기업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대부분 코스닥과 코넥스 상장이 예상되는 벤처기업으로 펀드수익률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LB제미니 신성장펀드 16호'는 지난 2009년 12월 8일 약정총액 979억 원으로 결성된 벤처조합이다. 인수합병(M&A) 분야에 주로 투자해 현재까지 IRR 10% 수준을 달성하고 있다. 박제현 상무가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았다.
최근 만기를 앞두고 코스닥시장에 재입성한 핸디소프트 투자금을 회수해 4억 원의 수익을 확정했다. 잔여 주식을 매각하면 10억 원 안팎의 차익이 발행할 것으로 보인다. L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2년 말 핸디소프트가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RCPS) 37만 5000주를 30억 원에 매입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산은캐피탈과 함께 모회사의 무리한 자원개발로 2011년 상장폐지됐던 핸디소프트의 재기를 지원했다. 실적개선으로 지난해 코넥스 상장에 성공한데 이어 올해 코스닥 상장에도 성공해 투자금 회수기회를 얻었다. 지분 매각을 서두르지 않을 계획이었지만 펀드 만기가 도래하면서 투자금을 확정 짓자는 내부 의견이 높아 회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LB인베스트먼트는 청산기간을 확보해 남아있는 포트폴리오의 회수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L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청산기간 확보를 위해 LP와 협의를 마친 상태지만 아직 기간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주요 포트폴리오의 성과가 기대되고 있어 펀드 수익률을 더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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