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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스타트업 에스이웍스, 50억 규모 투자 유치 스마일게이트인베·원익투자파트너스·우원개발 등 참여

류 석 기자공개 2016-12-02 08:19:49

이 기사는 2016년 11월 30일 11: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화이트해커 출신 보안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모바일 보안 스타트업 에스이웍스(SEWORKS)가 약 50억 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이로써 에스이웍스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00억 원을 넘어섰다.

30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에스이웍스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원익투자파트너스, 코스닥 상장사인 우원개발로부터 52억 5000만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원익투자파트너스는 각각 10억 원, 12억 5000만 원어치의 에스이웍스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인수했다. 우원개발(특수관계인투자 포함)은 30억 원어치의 보통주를 인수한 것으로 파악된다.

에스이웍스에 약 30억 원을 투자한 우원개발은 도로, 항만, 철도 등을 주로 건설하는 토목전문기업이다. 사업적으로 큰 연관성이 없는 건설회사가 모바일 보안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에 대해 우원개발 관계자는 "우원개발의 사업과 연계를 고려해 투자한 것이 아니라, 단순 지분 투자 목적으로 출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스이웍스는 2012년 홍민표 대표를 비롯해 유명 해커 그룹인 와우해커 멤버들이 모여 설립한 모바일 보안 스타트업이다. 2013년 말에는 본사를 미국 실리콘밸리로 옮기는 등 글로벌 모바일 보안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해외 사업을 확장하는 데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민표 에스이웍스 대표는 "보안 분야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을 팀으로 보유한 에스이웍스만이 갖고 있는 높은 기술력과 역량을 발휘해 앞으로 더욱 빠른 속도로 세계 모바일 보안시장 점령을 하기 위한 전략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스이웍스는 2013년과 2014년에 신주와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소프트뱅크벤처스, 퀄컴벤처스, 삼성벤처투자 등으로부터 약 5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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