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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IB조직 일부 개편…인수채권부 신설 채권 영업 속도전…상장 후 기업 조달 편의 높이는 데 주력

민경문 기자공개 2016-12-09 13:34:57

이 기사는 2016년 12월 07일 17: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증권이 지난달 홀세일과 자산관리(WM) 부문 등의 조직 개편을 발표한 가운데 투자은행(IB) 사업단 내에서도 일부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정태영 사업단장 휘하에 인수채권부를 신설하고 채권 영업의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본부간 자리바꿈을 단행, 상장 이후 기업들의 추가 자금조달 요청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대신증권은 지난달 29일 솔루션 앤 프로덕트(Solution & Product)사업단 신설로 기존의 홀세일 사업단과 트레이딩 센터를 통합하겠다고 밝혔다. 상품중개와 운용, 세일즈까지 일원화한 것. 고액자산가(HNW·High Net Worth) 부문 마케팅 강화를 위해 리테일 조직도 정비했다. 지금까지 중점을 두었던 기관투자자 중심의 홀세일 리서치는 WM 중심의 리서치로 전환해 나갈 예정이다.

대신증권 측이 굳이 강조하진 않았지만 IB사업단 내부의 조직 변화도 감지된다. 눈 여겨볼 부분은 '인수채권부' 신설이다. 대형 증권사의 신디케이션 부서와 역할이 비슷하다. 당초 홀세일 부문에 있던 채권영업부의 이름을 바꿔 IB사업단 직속으로 포함시킨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채권영업부를 이끌어 왔던 서영익 부장이 그대로 업무를 이어가게 된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회사채 등 발행물에 대한 세일즈 부서가 IB와 동떨어진 조직에 있었기 때문에 물량을 소화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개편으로 발행 부서가 세일즈까지 맡게 되니 보다 빠르게 채권 영업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너지 도모를 위해 IB부문에 속한 본부 조직을 서로 바꾸기도 했다. 그 동안 IB1부문(부문장 장우철 전무)은 IPO를 맡는 IB2본부와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담당하는 프로젝트금융본부 등 2개 본부로 구성돼 있었다. IB2부문(부문장 한여선 상무)은 ECM과 DCM 업무를 담당하는 IB1본부와 구조화금융 사업을 수행하는 IB3본부를 포함했다.

하지만 이번에 IB1본부와 2본부를 하나로 묶어 한여선 상무가 총괄하고 장우철 전무는 IB3본부와 프로젝트금융본부를 맡도록 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IPO 이후 증자, 회사채 등 기업들의 추가적인 조달 니즈에 적극 대응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IB3본부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구조화금융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프로젝트금융본부와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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