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금융센터, PIB 기능 갖춘다 IB 인력 현장 배치…기업금융·자산관리 서비스 통합 제공
최필우 기자공개 2016-12-19 08:42:10
이 기사는 2016년 12월 16일 08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증권이 최근 개점한 대형 금융센터에 투자은행(IB) 기능을 강화한다. 자산관리 서비스에 기업금융 상담 기능을 더해 종합적인 금융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삼성증권은 지난 13일 강북금융센터, 삼성타운금융센터, 강남금융센터를 열고 인근 지점을 통폐합했다. SNI가 고액자산가 자산관리에 초점을 맞추는 것과 달리 3곳 금융센터는 기업금융과 자산관리 기능을 모두 갖출 방침이다.
현재 삼성증권 금융센터는 본사 IB 인력과 연계해 법인에 자금 조달 관련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각 센터에 IB 인력을 배치해 기업금융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IB 인력이 업무 특성상 센터에 머무는 시간은 적겠지만 연계 강화 차원에서 담당자를 현장에 배치하기로 했다"며 "기업금융 상담을 받는 고객에게 자산관리 서비스도 제공하는 방식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대형 세미나실을 활용해 'CEO 포럼', 'CFO 포럼', 'NEXT CEO 포럼'을 진행한다. 기업을 경영하는 고객에게 네트워크 형성 기회를 제공하면서 고객 저변을 넓히고, 2세 자산가를 유치하기 위해서다.
삼성증권 금융센터는 센터 고객들을 위한 전문투자형사모펀드도 기획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인하우스 헤지펀드 운용 인가를 신청해놓은 상태인데, 자체적으로 전문투자형사모펀드를 운용할 수 있게 되면 고객들의 상품 수요를 더 신속하게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대형 금융센터는 개인고객 영업 뿐 아니라 법인영업과 투자은행 기능을 종합적으로 갖췄다는 점에서 SNI와 차이가 있다"며 "각종 세미나와 맞춤형 상품을 제공해 한 장소에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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