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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북스, 2년만에 대규모 투자 유치 총 200억…프랙시스·프리미어·컴퍼니케이 등 지원

김세연 기자공개 2016-12-27 08:01:00

이 기사는 2016년 12월 21일 16: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터넷 서점 리디북스를 운용하는 리디가 2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14년 이후 2년만에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신규 콘텐츠 강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21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리디는 사모투자회사 프랙시스캐피탈과 신한금융투자, 프리미어파트너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총 200억 원을 투자받았다.

프랙시스캐피탈은 'K-Growth 글로벌 펀드' 공동 운용사인 신한금융투자와 함께 리디에 100억 원을, 프리미어는 50억 원을 투자했다. 2014년 투자에 나섰던 컴퍼니케이도 50억 원을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 2014년 벤처캐피탈의 투자이후 두번째다. 리디는 지난 2014년 말 네오플럭스와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에서 8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밸류에이션(투자전기준)은 2300억 수준으로 이전에 비해 4.6배 높은 수준에서 이뤄졌다.

업계에서는 당초 높은 밸류에이션 탓에 투자가 힘들지 않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리디가 전자책 시장내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데다 꾸준한 사업 성장성을 갖췄다는 점에 주목하며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에 나선 기관 관계자는 "전자책 시장이 시장이 빠르게 커가고 있는데다 리디북스의 점유율도 높아지며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전자책 리더기 페이퍼를 통한 플랫폼내 다양한 기술력과 다양한 콘텐츠로의 확장성은 추가적인 시장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8년 설립된 리디는 창업 8년 만에 국내 최다 제휴 출판사와 최다 도서를 보유한 전자책 회사로 떠올랐다. 지난해 매출 317억 원에도 영업적자에 머물렀던 리디는 올해 하반기 흑자로 돌아서며 꾸준한 성장성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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