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유니온, 쌍용머티리얼 에빗타멀티플 13.6배 적용 지분 100% 가치 1535억으로 평가

김창경 기자공개 2017-01-02 10:07:47

이 기사는 2016년 12월 22일 17: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쌍용머티리얼 매매가격은 상각전이익(EBITDA) 대비 몇 배 수준에 해당하는 금액일까. 밸류에이션에 적용된 쌍용머티리얼의 연 EBITDA와 차입 규모 등을 고려한 기업가치(Enterprise Value)를 따져볼 때 약 13배가 넘는 수준에서 거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유니온은 쌍용양회로부터 쌍용머티리얼 지분 52.17%를 약 801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4일 본입찰을 진행하고 1주일이 갓 지난 시점이다. 유니온은 인수금융 등을 활용해 매입자금을 마련한 뒤 내년 3월에 거래를 완료할 방침이다.

유니온은 쌍용머티리얼 지분 52.17%의 지분가치(Equity Value)를 801억 원으로 평가했다. 이를 100%로 환산하면 1535억 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여기에 순차입금을 더해주면 쌍용머티리얼 전체 기업가치를 산출할 수 있다. 지난 3분기 연결감사보고서 기준 쌍용머티리얼의 순차입금은 145억 원이다.

따러서 순차입금과 지분 100% 가격 1535억 원을 더해준 쌍용머티리얼의 기업가치는 1680억 원으로 계산된다. 이를 작년 EBITDA 124억 원으로 나눠주면 쌍용머티리얼의 멀티플배수(EV/EBITDA)는 약 13.6배로 추산된다.

유니온은 특수시멘트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 3분기 매출액 698억 원, 영업이익 8억 3000만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의 74%(517억 원)는 시멘트제조 부문에서, 나머지 26%(181억 원)은 희유금속 및 기타제품에서 발생했다. 쌍용머티리얼의 주요 제품은 페라이트, 세라믹, 호환성 공구 등으로 이뤄져 있다. 유니온은 쌍용머티리얼 인수 목적을 "신규사업진출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라고 밝혔다.

유니온은 OCI그룹 계열사로 이수영 OCI 회장의 사촌동생인 이건영 회장이 최대주주(지분율 24.55%)로 등재돼 있다. 이밖에 OCI그룹 오너 일가를 포함, 특수관계자가 총 44.75%의 지분을 보유중이다.

한편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는 쌍용양회 인수 이후 시멘트를 제외한 비핵심 계열 정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쌍용양회 유류유통사업부를 물적분할, 100% 자회사로 독립시켜(법인명 쌍용에너텍) 매각을 타진중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