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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큐파트너스, 폐기물 처리 산업 고성장성에 베팅 유증 통한 순차입금 감소 효과 감안시 EBITDA 멀티플 10배 내외에 형성

권일운 기자공개 2017-01-23 07:58:58

이 기사는 2017년 01월 12일 14: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큐파트너스가 KC그린홀딩스 폐기물 처리 부문 기업가치를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의 10배를 넘나드는 수준으로 책정했다. 고성장이 예고되는 폐기물 처리 산업에 대한 사모투자 업계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과감한 베팅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다.

이큐파트너스는 KC그린홀딩스의 폐기물 처리 부문 자회사 KC환경서비스 지분 40%(구주 10%+신주 30%)를 600억 원에 매입하기로 했다. 이를 토대로 역산한 KC환경서비스 지분 1%의 단가는 15억 원이다. KC환경서비스 지분 100%의 가치(Equity Value)를 1500억 원으로 책정한 셈이다.

KC환경서비스는 지난해 말 KC그린홀딩스 산하에서 폐기물 처리 사업을 영위하는 또다른 자회사 2곳을 합병했다. 이큐파트너스로부터 재무적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사전 정지 작업에 해당한다. 합병 대상이 된 법인은 KC한미산업과 KC에코에너지다. 이를 통해 KC한미산업이 보유하고 있던 창원에너텍의 지분 50%도 KC환경서비스의 몫이 됐다.

KC환경서비스가 KC한미산업과 KC에코에너지를 흡수합병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합병 법인의 실적은 3개 법인의 실적을 합산해 유추 가능하다. 이들 3개 법인의 2015 회계연도 실적 합계는 매출액 327억 원, 영업이익 45억 원이다. EBITDA 합계는 92억 원이다.

2015년 말 기준 3개 법인의 순차입금 합계는 350억 원이다. KC환경서비스의 순차입금이 130억 원, 에코에너지의 순차입금이 230억 원이다. KC한미산업의 경우 현금 보유고가 차입보다 많은 순차입금 마이너스(-) 상태로 10억 원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KC환경서비스 합병 법인의 주권 가치 1500억 원에 채권 가치 350억 원을 더한 기업가치(Enterprise Value)는 1850억 원이다. 이를 2015년 합병 법인이 창출한 EBITDA 92억 원으로 나누면 20.1배에 해당한다. 두자리 수 EBITDA 멀티플(EV/EBITDA)은 급격한 고성장이 예고되는 사업에 적용한다는 점에 비추어볼 때 이큐파트너스가 KC환경서비스의 성장 잠재력에 상당한 기대를 걸었다고 볼 수 있다.

이큐파트너스가 공급한 신규 자금 450억 원이 순차입금 감소 효과를 나타낸다는 점을 고려할 때 거래 종결 이후의 KC환경서비스 EV는 1300억~1400억 원 대로 낮아질 수 있다. 여기에 현재 결산이 진행 중인 KC환경서비스 합병 법인의 2016년 EBITDA가 전년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100억 원 대 중반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실질적인 EV/EBITDA는 10배 안팎에 형성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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