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1월 13일 15: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은행이 중위험 중수익 전략상품군인 '중용(中庸)펀드 시즌2'를 선보였다. 지난해 6월 처음 선보였던 중용펀드가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끌자 시즌2 상품을 제시한 것이다.13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중용펀드 시즌2는 △공모주펀드 2종 △일반채권혼합형펀드 2종 △해외채권형펀드 3종 △자산배분펀드 1종 △신한은행 대표펀드인 '커버드콜 펀드' 등 총 9종의 펀드로 구성돼 있다. 15종을 선보였던 시즌1에 비해 추천 펀드를 보다 압축해서 제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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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공모주펀드 2종은 마이다스단기국공채공모주, 하이W공모주에디션을 제시했다.
2014년 11월 설정된 마이다스자산운용의 마이다스단기국공채공모주는 주로 국공채에 투자하며 공모주에 30% 이하로 투자하는 펀드다. 지난 1년 동안 1.26% 수익률을 기록했고, 3개월 수익률은 0.46%다.
하이W공모주에디션은 지난해 4월 설정된 펀드로 누적수익률이 1.29%며, 3개월 수익률은 0.96%를 기록 중이다. 이 펀드는 자산의 50% 이상을 변동성이 낮은 국내 채권혼합형 펀드에 주로 추자하고 국내 공모주 청약에도 참여한다. 공모주 시장이 부진해 IPO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을 경우 변동성이 낮은 집합투자증권을 대상으로 폭넓은 투자대안을 마련한다.
일반채권혼합형펀드 2종은 미래에셋배당과인컴, 신한BNPP공모주&밴드트레이딩30을 제시했다.
미래에셋배당과인컴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스테디셀러 상품인 '배당프리미엄펀드'와 '글로벌다이나믹플러스펀드'에 나눠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다. 주요 선진국과 신흥국의 국채 및 글로벌 기업 회사채 등 우량 채권과 국내 우선주·배당주 투자를 병행한다. 최근 1년 수익률은 7.08%다.
지난해 3월 설정된 신한BNPP공모주&밴드트레이딩30은 신용위험이 낮은 국공채 및 우량 신용채권 등에 50% 수준으로 투자해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확보하고 우량 가치주, 배당주 및 공모주에 30% 수준으로 투자하여 추가적으로 수익을 얻도록 운용한다. 누적수익률은 3.25%다.
해외채권형펀드 3종은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과 프랭클린미국금리연동, AB퀄리티고수익을 제시했다.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은 2009년 설정된 펀드로 누적수익률 60.33%를 기록 중이다. 최근 5년 수익률은 25.97%로 매년 5% 안팎의 양호한 성과를 거둔 펀드다. 미국, 유럽, 아시아 등의 지역의 채권에 최소 60% 이상을 투자한다. 국제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BB- 이상의 등급을 받은 채권에 한해 투자한다.
프랭클린미국금리연동은 2014년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 13.16%를 기록 중이며, 최근 1년 수익률이 13.24%다. 이 펀드는 미국 금리 상승에 따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뱅크론펀드다.
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의 AB퀄리티고수익은 룩셈부르크에 설정된 역외펀드 ‘얼라이언스번스틴 숏 듀레이션 고수익 채권 포트폴리오'에 투자하는 재간접 형태의 역내펀드다. 2012년 4월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 27.44%를 기록 중이며, 최근 1년 수익률이 8.28%다.
자산배분펀드 1종은 한국투자에셋클래스채권혼합형을 제시했다. 2015년 7월 설정된 이 펀드는 누적수익률 6.06%를 기록 중이며 최근 1년 수익률이 7.69%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개발한 자산배분모델을 활용해 글로벌 ETF에 분산투자하는 콘셉트이다. 일반적인 자산배분펀드가 짧게는 1년, 길게는 5년 주기로 투자전략을 짜고 부분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것과 달리 이 펀드는 3개월에 한 번씩 정기 리밸런싱 과정을 거친다.
마지막으로 제시한 신한BNPP커버드콜 펀드는 지난해 5월 설정 이후 7개월만에 판매고 1000억 원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몰이 중인 펀드다. 누적수익률은 8.92%다. 펀드의 주전략인 커버드콜(Covered call)은 주식을 매수하면서 동시에 콜옵션(특정시기에 특정한 가격으로 자산을 살 수 있는 권리)을 매도하는 전략으로, 옵션 매도에 따른 프리미엄을 획득하는 운용구조다. 지수 상승기에 수익은 제한되지만 지수가 하락할 때 프리미엄 수익으로 인해 손실을 만회할 수 있다.
신한은행 투자상품부 관계자는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졌고 저금리를 극복할 수 있는 수단으로 중위험 중수익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졌다"며 "이에 단기적 차익보다는 꾸준히 보유할 경우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중위험 중수익 상품들을 엄선해 선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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