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인하우스 헤지펀드 진출 포기 "삼성헤지펀드운용사와 업무 조율 필요 때문"
최은진 기자공개 2017-01-17 18:34:15
이 기사는 2017년 01월 17일 18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증권이 약 6개월간 추진해온 인하우스 헤지펀드 진출을 포기했다. 관계사인 삼성자산운용과 업무 조율을 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지난해 10월 신청한 헤지펀드 운용업 겸영 등록을 자진 철회했다. 이미 지난해 말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실사를 받아 등록 승인만 나면 되는 막바지 상황에서 돌연 철회를 선언했다.
더욱이 삼성증권은 헤지펀드 운용업 등록 승인을 마치면 바로 헤지펀드를 출범할 계획으로 현대증권과 프라임브로커(PBS)와 계약까지 맺어놓은 상태다. 따라서 삼성증권이 갑자기 헤지펀드 운용업 등록을 철회하고 나선 배경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증권은 관계사인 삼성자산운용과의 업무 조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운용전문성 제고를 위해 헤지펀드 전문 운용사인 '삼성헤지자산운용'을 올 초 설립했다.
관계사와의 업무영역 조율 차원에서 헤지펀드 운용업 등록을 유보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이후 삼성헤지자산운용과 업무영역이 조율되면 헤지펀드 운용업 겸영을 다시 신청할 방침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올해 관계사인 삼성자산운용이 '삼성헤지자산운용사'를 신설했기 때문에 사모펀드사업과 관련해 업무를 조율할 필요가 있다"며 "헤지펀드 운용 겸영 등록 신청을 자신 철수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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