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1월 19일 13: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성남 고등지구 공동주택용지를 상반기 공급한다. 성남 고등지구는 사통발달의 교통요지로 입지조건이 좋다는 평을 받는 곳이다. 굳이 분양 사실을 알리지 않아도 흥행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올 정도다.LH는 지난 18일 오리 사옥에서 2017년 공동주택용지 공급계획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경기지역 발표를 맡은 LH 경기지역본부 토지판매부 백승완 차장은 "성남 고등지구는 서울시청에서 남동쪽으로 18km, 성남시청에서 서쪽으로 3km에 위치한다"며 "경부고속도로와 서울 외곽순환도로, 용서 고속도로, 분당~내곡간 도로, 수서~분당간 도로 등 기간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
백 차장은 "성남 고등지구 주변에는 청계산과 인릉산, 대왕저수지, 탄천, 상적천 등 자연환경이 우수하다"며 "판교, 분당과 약 3km, 양재와 수서, 잠실 등 서울 강남 및 위례신도시와 약 5km 거리에 위치해 입지조건도 좋다"고 설명했다.
LH가 오는 3월 분양할 예정인 성남 고등지구는 3개 블록이다. 1만 625㎡ 규모의 C-1 블록과 1만 850㎡ 규모의 C-2 블록, 7355㎡ 규모의 C-3 블록 등이다. 모두 주상복합이다. 인근 A-1 블록은 국민임대와 행복주택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S-1과 S-2 블록은 모두 분양을 완료했다.
백 차장은 "성남 고등지구는 입지조건이 워낙 우수해 LH 내부에서도 별도의 홍보 없이도 매매 수요가 충분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LH는 이날 화성 동탄2와 오산 세교 지구의 공급 계획도 밝혔다. 이중 이미 대형 신도시로 성장한 화성 동탄은 분당에서 20km, 강남에서 30km 거리에 위치해 있다. 수도권 남부의 중심지로 천안에서 분당과 강남으로 가는 길목이다. 수서고속철도(SRT)가 개통하면서 서울까지 이동 시간이 20분으로 줄었다. 광역급행철도(GTX)가 지나가고 동탄역 복합환승센터가 위치해 환승이 편리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동탄은 미래형 자족도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면적이 분당의 1.8배 규모로 수도권 최대 규모다. 백화점, 쇼핑몰 등 공공 편익시설이 풍부하고 공원과 하천이 전체 도시 면적의 31%를 차지한다. 공동주택 3.6개 블록당 초등학교가 1개 배치된 것도 장점이다.
LH가 올해 공급하는 화성 동탄2 지구는 5개 블록이다. 우선 오는 2월 1만 1812㎡ 규모의 C1 블록과 6363㎡ 규모의 C4 블록을 분양한다. 모두 주상복합이다. 4월에는 8842㎡의 업무복합 1블록과 1만 5046㎡의 업무복합 3 블록을 공급한다. 3만 4564㎡의 C16 블록은 6월에 분양한다.
백 차장은 "업무복합용지는 용적률 600% 중 주거는 240%까지 가능하다"며 "분양 일정은 다소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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