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운용, 베트남 IPO펀드 출시 미뤄진 배경은 위탁운용 계획 변경…드래곤캐피탈 'IPO플랫폼'에 투자
최필우 기자공개 2017-01-31 08:30:00
이 기사는 2017년 01월 25일 11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자산운용이 준비 중이던 'KB 베트남 IPO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UH)'의 출시가 미뤄지고 있다. KB자산운용은 지난해 11월 펀드를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운용 방식에 변화를 주면서 설정이 늦어졌다.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다음달 KB 베트남 IPO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1호 펀드 판매사는 신한금융투자가 단독으로 맡는다.
이 펀드는 베트남 UPCOM(Unlisted Public Companies Market)에서 거래될 수 있도록 기업공개(IPO)하는 종목에 투자한다. 베트남 기업은 호치민, 하노이 거래소 상장을 위해 UPCOM을 일정 기간 거쳐야 하는데, 최근 베트남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으로 IPO 기업이 증가하는 추세다. 공모주 투자 기회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선별적 투자를 통해 자본차익을 노린다는 복안이다.
기존에는 베트남 현지 운용사 드래곤캐피탈의 싱가포르 법인이 위탁운용을 맡아 IPO 종목을 선정하기로 했다. 이후 드래곤캐피탈이 자사가 운용하는 베트남 IPO펀드에 재간접 투자할 것을 제안하면서 상품 구조가 바뀌게 됐다.
드래곤캐피탈은 베트남 공모주에 투자하는 사모펀드 'IPO플랫폼'을 설정해 최근 운용을 시작했다. 주로 미국과 유럽 투자자를 통해 자금을 모집하고 있고, 현재 1000억 원 가량의 자금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는 KB자산운용이 펀드를 시리즈로 출시해 200억 원까지 투자금을 모을 계획이다.
'IPO플랫폼'은 조세회피지역인 케이만군도에 설립돼 투자자 수익률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투자자들의 수익은 과세 대상이지만, 'IPO플랫폼'의 수익에 대해서는 과세가 되지 않아 수익률 제고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베트남 공모주 투자 전략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투자 방식을 일부 조정하는 과정에서 펀드 설정이 지연됐다"며 "설정이 조금 미뤄지더라도 투자자 수익률을 고려해 위탁 운용 방식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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