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ETF, 삼성전자 비중 늘렸다 [펀드 포트폴리오 맵] 셀트리온 비중 소폭 증가…삼성물산·NAVER는 소폭 감소
강우석 기자공개 2017-02-20 09:03:27
이 기사는 2017년 02월 16일 11: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한 달 사이 국내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삼성전자의 편입비중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과 NAVER의 비중은 전월 대비 소폭 줄어들었다.16일 theWM에 따르면 지난 12월 초 국내 주식형 ETF에서 전월 대비 편입 비중이 가장 많이 늘어난 종목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의 비중은 한 달 사이 1.27%포인트 늘어났다. KODEX200(1.04%포인트)과 KODEX코스닥150(0.67%포인트), 셀트리온(0.36%포인트) 등이 삼성전자의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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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전체 주식형 ETF의 39.26%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편입 비중이 전반적으로 높다. 코스피50·100·200 및 KRX100 와 같은 대표 상품 뿐 아니라 정보통신 섹터, 스마트베타 ETF 등에도 대거 편입돼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대부분 주식형 ETF의 편입종목 1위가 삼성전자"라며 "삼성전자는 대형주이면서도 가치주, 저변동성의 성격도 함께 갖고 있어 여러 ETF의 납입자산구성내역(PDF)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KODEX삼성그룹밸류(3.20%포인트)와 KINDEX삼성그룹(2.66%포인트), TIGER삼성그룹(2.65%포인트) 등 삼성그룹주 ETF가 한 달 사이 삼성전자의 편입비중을 가장 많이 늘렸다.
셀트리온(0.36%포인트)도 소폭 늘었다. 코스닥150지수를 활용한 삼성·미래에셋·한국투자신탁운용의 ETF가 해당 종목의 비중을 늘린 데 따른 것이다. 반면 TIGER헬스케어와 KBSTAR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의 비중을 거의 늘리지 않아 코스닥150 ETF와 차이를 보였다.
KODEX200의 비중도 전월 대비 1.04%포인트 늘어났지만, 여러 주식형 ETF가 편입을 늘린 것은 아니다. KODEX레버리지만 해당 종목의 편입 비중을 늘렸기 때문이다. 인버스 및 레버리지 ETF는 일반적으로 벤치마크를 추종하기 위해 KODEX200, TIGER200 등 코스피200 ETF를 일정 부분 편입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기초지수 복제 시 코스피200 상품을 많이 편입하는 편"이라며 "일반적으로 자산운용사들은 ETF를 운용할 때 자사 상품을 일정 부분 편입한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동안 국내 주식형 ETF에서 비중이 가장 낮아진 종목은 삼성물산(-0.63%포인트)이었다. 삼성물산에 이어 비중이 줄어든 종목은 NAVER(-0.41%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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