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텀점프’ SBI인베스트, 펀딩에서 투자회수까지 ‘만능’ [2017 한국벤처캐피탈대상]Best Venture Capital House(중소기업청장상)
이호정 기자공개 2017-02-24 15: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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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더벨이 만든 자본시장 전문 매거진 thebell Insight(제22호) 2016 Korea Capital Market League Table 에 실린 기사입니다.
이 기사는 2017년 02월 24일 15: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BI인베스트먼트가 지난해 투자와 펀드레이징에 균형 잡힌 모습을 보이며 전신인 한국기술투자 시절의 부실을 털어내고 ‘퀀텀점프'에 성공했다. 왕성한 활동을 통해 펀딩부터 다양한 분야에 대한 투자 및 청산조합의 수익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냈다.SBI는 지난해 700억 원 규모의 ‘2015 KIF-IBKC/SBI 세컨더리 IT전문투자조합'을 시작으로 총 1659억 원(CO-GP 비율 반영) 규모의 7개 벤처조합을 연이어 결성했다. 그동안 우수한 투자처 발굴을 통해 안정적 수익창출과 투자 배분에 나서며 기관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은 덕분이었다.
투자도 활발하게 진행해 총 39개업체, 1030억 원을 집행했다. 미생물 기반 단백질 치료제 업체 폴루스, 원료의약품(API) 업체 성운파마코리아, 효소전문 연구기업 제노포커스, 시험수탁(CRO) 전문기업 바이오코아 등 바이오 업종에 600억원 이상을 투자했고 창업초기 및 ICT, 문화콘텐츠 등에서도 압도적 투자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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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까하시 요시미(사진) SBI 대표는 "2015년 ' Best Fundraising House' 수상을 계기로 대한민국 벤처기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투자를 다짐한 바 있다"며 "글로벌 선도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은 우수한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품소재 및 소비재, 콘텐츠 등 미래 먹거리 산업에 대한 장기적 안목과 식견을 가지고 투자를 집행해 향후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주도할 산업 육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BI가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투자전략은 △벤처기업의 설립부터 함께하는 차별화된 기획 투자 △국내 및 해외에서 차별화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글로벌 스타기업 육성 △벤처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기 위한 코넥스 시장을 통한 투자 및 우수기업 재투자 등이다. SBI의 차별화 된 투자 원칙을 공유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영입한 것도 성장의 가장 주요한 밑거름이 됐다는 분석이다.
SBI는 투자회수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2차전지업체 씨아이에스, 혁신형 제약사 큐리언트, 분자진단 전문업체 엠지메드, 개량신약 개발사 지엘팜텍, OLED 증착장비 제조업체 야스, 반도체 및 OLED 후공정 장비 제조업체 예스티 등에서 평균 300% 이상의 회수성과를 달성했다.
이러한 우수한 성과를 낸 덕분에 SBI는 머니투데이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24일 주최·주관한 '2017 한국 벤처캐피탈 대상'에서 심사위원단의 만장일치로 국내 최고의 벤처캐피탈 하우스(Best Venture Capital House, 중소기업청장상)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중소기업청, 한국벤처캐피탈협회, 국민연금, 산업은행(옛 정책금융공사 포함),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IF), 농업정책보험금융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등의 담당자로 구성됐다.
수상자로 나선 다까하시 대표는 "올해 우리 회사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벤처캐피탈로 성장할 수 있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국내 뿐 아니라 중국, 미국 등 글로벌 투자를 강화해 2017년 한 해동안 약 2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수한 인재 영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유망 산업 분야에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하도록 조직을 운영할 것"이라며 "SBI그룹과 시너지를 통해 초기기업부터 상장사까지 전 단계에 걸친 투자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대한민국 벤처생태계의 선순환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최고의 벤처캐피탈 하우스(Best Venture Capital House, 중소기업청장상)상은 해당연도 투자집행 규모와 신규 펀드레이징 규모와 성격, 투자조합의 포트폴리오 매각 또는 기업공개(IPO)에 따른 예상/확정 수익률 등 3개 요소를 평가해 가장 탁월한 성과를 거둔 곳을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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