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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인 상무, 대교인베스트 문화콘텐츠 투자 견인 [2017 한국벤처캐피탈대상]최우수 심사역(문화콘텐츠 부문)

이호정 기자공개 2017-02-24 15:54:55

[편집자주]

이 기사는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더벨이 만든 자본시장 전문 매거진 thebell Insight(제22호) 2016 Korea Capital Market League Table 에 실린 기사입니다.

이 기사는 2017년 02월 24일 15: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교인베스트먼트(대교인베스트)가 문화콘텐츠 전문 벤처캐피탈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모기업인 대교그룹과의 시너지 효과 뿐만 아니라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발굴하는 뛰어난 선구안이 최대 경쟁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손석인 상무(사진)는 대교인베스트의 문화콘텐츠 투자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핵심 인물이다. 그는 증권사 애널리스트 출신답게 투자기업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투자리스크 최소화에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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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제이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24일 주최한 '2017 한국벤처캐피탈대상' 시상식에서도 손석인 대표인베스트 상무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콘텐츠부문 최우수심사역(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상)으로 선정됐다.

손석인 상무는 "문화콘텐츠 투자 부분에 다른 훌륭한 심사역도 많은데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업분석을 통해 다양한 문화콘텐츠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 벤처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가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손 상무의 투자성과는 뛰어난 편이다. 포트폴리오 가운데 대박을 터트린 영화는 '달마야 놀자', '웰컴 투 동막골', '어린신부', '말아톤', '부산행' 등이다. 작년 개봉한 부산행은 지금까지 회수기준 내부수익률(IRR)이 100%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널리스트 출신답게 경쟁력 있는 콘텐츠 기업을 알아채는 선구안도 탁월하다. 이제는 국내 4대 메이저 배급사로 성장한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는 손 상무가 발굴한 대표적인 콘텐츠 기업이다. 대교인베스트는 2011년 설립 첫해 110억 원 규모의 '대교신성장벤처투자조합'을 결성했는데, 당시 투자 재원 중 20억 원을 NEW에 투자했다. 손 상무의 강력한 의중이 반영된 결과였다. 결국 NEW투자는 펀드 전체 규모와 맞먹는 약 5배의 수익으로 돌아왔다. 뿐만 아니라 투자를 인연으로 80억 원 규모의 영화 펀드를 함께 조성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손 상무는 최근 애니메이션 투자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애니메이션 시장이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다양한 문화콘텐츠에 투자해야 문화콘텐츠 분야도 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실제로 대교인베스트는 TV 방영 애니메이션인 '정글에서 살아남기'의 지식재산권(IP)을 스타트업에 양도하고, 스타트업이 다양한 부가사업을 만들면 여기에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첫 시험대는 오는 4월경 출시되는 '정글에서 살아남기' 모바일 게임이 될 전망이다. 이 게임은 '포켓몬고'와 같은 가상현실(VR)에 RPG(역할수행게임)의 재미 요소를 더한 작품으로, 대교인베스트 내부에서 걸고 있는 기대가 상당하다. 또 해당 게임 런칭 후에는 극장판 영화 제작에 도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손 상무는 "문화콘텐츠에 대한 투자가 많이 활성화 됐지만 여전히 '부익부 빈익빈'이 심하다"며 "현재와 같은 인기 연예인과 유명 감독, 대형배급사 위주의 시스템은 과거 홍콩영화와 같이 한국 문화산업의 경쟁력을 쇠락시키는 악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익성도 중요하지만 다양성 부분에 대한 정부나 민간의 전폭적 지원이 있어야 한국 문화콘텐츠 산업이 양질의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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