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살얼음판 中 사업 '2기 공채' 뽑는다 영업직 100여명 채용 공고, 현지 첫 직영매장 투입 예정
김기정 기자공개 2017-03-13 07:56:10
이 기사는 2017년 03월 09일 15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샘이 중국 현지에서 근무할 인력 모집에 나섰다. 지난해 처음으로 현지 인력을 공채로 선발한 이후 두 번째 대규모 채용이다. 신입 직원들은 한샘이 조만간 중국 현지에 설립할 초대형 직영매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샘은 사드 악재에도 불구하고 신성장 동력 거점인 중국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중국 공채 2기를 채용 중이다. △한국어에 능통한 중국 국적의 유학생 △중국어에 능통한 한국 거주 중국인 △10년 이상 중국에 거주한 중국어 능통자 등 자격 요건을 내세웠다.
이번에 뽑힌 신입사원들은 상하이 현지에서 근무하게 된다. 직무 교육 등을 거쳐 올 중순 경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한샘은 사드 악재에도 불구하고 변동 사항 없이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한샘 관계자는 "중국 진출 초기 투자 단계로 아직 사드로 인한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며 "다만 사드 보복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샘은 중국을 퀀텀점프를 위한 돌파구로 보고 있다. 현지 홈인테리어 시장 규모는 220조 원으로 추산된다. 건자재사업까지 포함하면 그 규모가 740조 원으로 불어난다. 수요가 무궁무진한 중국 시장을 공략해 재도약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총 7500만 달러를 들여 중국 내 가구 제조와 판매를 맡는 현지 법인을 만들었다. 이번 투자는 중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물밑 작업이다. 한샘은 오는 7월 상하이 중심가 대형복합쇼핑몰에 연면적 1만㎡ 규모의 첫 번째 B2C 직영매장을 열 예정이다.
이번에 채용되는 직원들은 상하이 매장에 대거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한샘은 영업직군을 중심으로 100여 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첫 공채로 선발된 직원수(70명)보다 40% 이상 증가한 규모다. 작년에는 디자인, 기획 등 현지 사업 세팅을 위한 직군으로 직원을 뽑았다.
한샘은 지난 2014년 한국 본사 직원 30명을 파견 형태로 중국에 보낸 이후 꾸준히 인력을 보강해왔다. 공채 선발 이후에도 현지에서 수시로 직원을 채용하고 국내 직원을 보냈다. 현재 중국 현지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은 150여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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