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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신탁, 마제스타시티 인수 우선협상자 선정 오피스 A동 6월 준공 예정, 매매가 등 협상 진행

이상균 기자공개 2017-03-15 08:22:44

이 기사는 2017년 03월 14일 11: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서초 마제스타시티를 인수할 예정이다. 현재 매도인 측과 최종 매매가 등을 협의하고 있다.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마제스타프라퍼티스는 코람코자산신탁을 마제스타시티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마제스타프라퍼티스는 마제스타시티의 자산관리자로 공동주택 분양대금 수납계좌 및 대출금관리계좌 등 위탁자산의 관리, 운용, 처분 등을 맡고 있다.

마제스타시티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1501-1번지 일원에 위치한다. 과거 서초구 꽃마을 일대다. 서초역 인근인데다가 오는 2019년 2월 정보사터널이 개통할 예정이다. 인근 정보사령부도 이전을 앞두고 있다. 인근에는 서리풀 공원이 위치해 녹지 비율이 높다. 이런 장점 덕분에 3.3㎡당 월 임대료가 9만~9만 5000원으로 서울 중심업무지구(CBD)와 비슷한 수준이다.

마제스타시티는 오피스 A, B동 등 2개 건물로 이뤄졌다. 이중 연면적 4만 6324㎡의 오피스 B동은 지난해 11월 인베스코에 매각됐다. 이번에 코람코자산신탁이 인수하는 오피스 A동은 이보다 작은 연면적 3만 6514㎡ 규모다. 코람코자산신탁은 리츠 등을 조성해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매입가는 오피스 B동과 비슷한 3.3㎡당 18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제스타시티는 오는 6월 준공을 앞두고 임대 및 분양을 진행 중이다. 오피스 B동은 건물 면적의 약 30% 입주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A동의 임대 및 분양은 지지부진한 상태다. 입주가 확정된 곳으로는 녹십자의료재단의 녹십자의원과 지하의 롯데마트 등이 있다. 지하7층~지상22층, 116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서리풀'은 분양을 완료한 상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아직 공실률이 높아 준공이 다가올수록 마제스타시티가 입주사들에게 렌트 프리와 인테리어 비용을 지원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고 말했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마제스타프라퍼티스와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 최종 계약을 체결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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