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 석유공사 울산 본사 매입한다 2376억 투자금 조달 추진, 신한은행·한국증권 에쿼티 투자
김슬기 기자공개 2016-12-19 08:42:21
이 기사는 2016년 12월 14일 15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람코자산신탁(이하 코람코)이 한국석유공사 울산 본사 사옥(사진) 매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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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석유공사는 경영 합리화의 일환으로 본사 사옥 부지 매각을 위해 세 차례 일반 경쟁입찰을 진행했다. 지난 9월과 10월 입찰에서는 유찰됐다. 지난 11월 복수의 업체가 입찰에 참여했고, 코람코가 최종적으로 선정됐다.
코람코는 매매가 2200억 원과 취득세 및 부대비용(실사비용, 대출수수료, 근저당설정 등) 등을 포함해 총 2376억 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 중 836억 원은 지분(에쿼티)투자로, 1320억 원은 담보대출로 조달한다. 이는 전체 자금 조달금액 중 60% 정도다. 5년 간 고정금리는 3.2%다. 나머지 220억 원은 한국석유공사의 보증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코람코는 지분투자자로 신한은행을 확보한 상태다. 신한은행은 총 418억 원의 지분을 인수하기로 했다. 이미 신한은행은 고액자산가들을 대상으로 자금 모집을 완료했다.
부족한 지분투자 금액 400억 원 가량은 기관투자자로부터 모집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 KB증권은 지분투자할 기관투자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전문가는 이들 증권사에서 배정 물량을 소화하지 못할 경우 증권사가 총액인수하거나 부분인수하는 조항이 있을 것으로 봤다. 업계 관계자는 "일단은 중개업무를 하고 있지만 물량을 소화하지 못하면 향후 증권사가 떠안은 뒤 기관이나 개인투자자들에게 판매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자금모집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코람코는 오는 28일에 매각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국석유공사는 사옥 매각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유동성 확충으로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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