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산업육성펀드 운용 GP 모집, 11곳 참여 중소·벤처 5곳·PE 6곳…10월 펀드조성 추진
김세연 기자공개 2017-03-15 08:44:38
이 기사는 2017년 03월 14일 18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과 KDB산업은행,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조성하는 총 3000억 원 규모의 신산업 육성펀드 운용사 선정 절차에 11개 기관이 도전장을 냈다.14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신산업 육성펀드 위탁운용사(GP) 모집에 벤처캐피탈과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11곳이 제안서를 접수했다.
신산업 육성펀드는 4차 산업혁명에 걸 맞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펀드는 기업 규모 및 산업 분야별 특성에 따른 전문 투자와 민간 유한책임사원(LP) 참여를 이끌기 위해 성장금융이 앵커 LP를 맡는 중소·벤처펀드와 산업은행이 담당하는 사모펀드(PE) 분야로 구분해 각각 운용사를 선정한다.
출자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펀드는 PE펀드 1 개, 중소·벤처펀드 2개 등 총 3개다.
총 1000억 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되는 중소·벤처분야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스틱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세마트랜스링크 등 5곳이 제안서를 접수했다. 중소·벤처분야에는 450억 원이 출자돼 최소 500억 원 규모의 펀드 2개가 조성된다.
1개 운용사에 1050억 원을 출자해 2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는 PE분야에는 △NH투자증권 PE △기업은행PE-시너지투자파트너스(Co-GP) △원익투자파트너스 △하나자산운용 △ 한화자산운용 △키스톤 PE 등이 운용을 제안했다. 경쟁률은 6대 1이다.
펀드의 주요 투자 대상은 전기·자율주행차, 스마트·친환경 선박, 사물인터넷(IoT) 가전, 로봇, 바이오 헬스, 항공·드론, 프리미엄 신소재, 에너지신산업, 원격검침시스템(AMI), 첨단 신소재,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차세대 디스플레이, 차세대 반도체 등이 미래 신성장 분야다. 단 중소·벤처펀드는 신사업 외에도 사업개시 이후 7년 이내이거나 투자직전 연도까지 매출 10억 원 이하인 초기기업에도 약정총액의 5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펀드 만기는 중소·벤처분야 10년(투자기간 4년), PE분야 8년(투자기간 4년)이다.
성장금융과 산업은행은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구술심사를 거쳐 오는 4월 운용사를 선정한다. 단 출자자간 승인을 거쳐 6월 최종 운용사가 확정된다. 선정된 운용사는 이르면 10월 (3개월 이내 연장 가능)까지 펀드 조성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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