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윤 제주항공 CFO, 이사회 멤버로 7→8인 체제 변화…주요 의사결정 참여, 주가 하락에 역할 부각
이효범 기자공개 2017-03-23 09:01:40
이 기사는 2017년 03월 22일 10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태윤 제주항공 재무지원실장(상무)이 사내이사에 오른다.제주항공은 오는 29일 제주시 도남동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 상무를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다. 주주들의 동의를 얻으면 김 상무는 오는 2019년 3월까지 이사회 구성원으로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게 된다.
김 상무는 제주항공의 최고재무책임자(CFO)다. 서울대 경제학과와 연세대 법무대학원을 졸업했다. 애경그룹 계열사인 AK레저를 거쳐 AK홀딩스 기획부문 임원을 역임했다. 2013년 제주항공 전략기획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2015년부터 재무지원실장을 맡고 있다.
김 상무가 합류할 경우 제주항공의 이사회 구성원은 7명에서 8명으로 늘어난다. 기존 구성원은 안용찬 대표이사 부회장, 최규남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이석주 부사장과 박영철 상무 등이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손성규 연세대학교 경영대학교수, 송달룡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득영 KBiz금융컨설팅 대표 등이 사외이사로 포진해 있다.
최근 들어 제주항공 내에서 김 상무의 역할이 부각되는 분위기다. 제주항공은지난해부터 일부 임원들은 장내에서 주식을 사모으며 주가 관리에 나섰고, 제주항공도 스톡옵션 제도를 확대하고 나섰다. 또 최근 들어 사상 첫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는 등 향후 투자자와의 소통창구를 확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한편 제주항공은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 △제12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개정의 건 △이사선임의 건 △임원퇴직금 지급규정 개정의 건 △이사회에서 기결의한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승인의 건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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