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없이 끝난 네오디안테크 주주총회 주주제안 모두 부결…송현수·이현진 사내이사 선임은 승인
류 석 기자공개 2017-03-24 18:12:26
이 기사는 2017년 03월 24일 18: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오디안테크놀로지(이하 네오디안테크)의 정기 주주총회가 이사회 측과 일반 주주 측 모두 별다른 소득 없이 마무리됐다.주주제안을 통해 상정된 의안들뿐 아니라 사내이사 재선임, 감사 선임 등 이사회를 통해 올라온 의안 상당수도 정족수 미달 등의 이유로 부결됐다. 다만 이사회 측은 네오디안테크의 대표를 맡고 있는 정현수 사내이사의 해임을 막아 당장의 급한 불은 끈 상황이다.
24일 네오디안테크는 서울시 구로구 대륭포스트타워에서 제1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사회가 제안한 송현수 경영기획팀 이사의 사내이사 선임과 임채욱 기타비상무이사 재선임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또 이현진 사내이사와 임채욱 기타비상무이사, 민병도 사외이사도 재선임됐다. 정현수 사내이사, 황병우 사외이사, 김경현 감사 재선임, 박현호 기타비상무이사 신규 선임은 정족수 미달로 부결됐다.
주주제안을 통해 상정된 의안 두 건은 모두 승인되지 않았다. 정현수 사내이사 해임은 반대 표가 많았으며, 장대현 감사 선임은 정족수 미달로 부결됐다.
이날 주주총회에는 정현수 의장과 참석 주주 및 의결권을 위임한 주주까지 총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됐다. 참석 주주의 의결권 총합은 전체 회사 의결권의 약 43%에 해당됐다. 중간중간 자리를 뜨는 주주가 있어, 주총 말미에는 약 40% 수준의 의결권 행사됐다. 의결권 행사는 대부분 서면 투표 방식을 통해 이루어졌다.
이번 네오디안테크의 주총에 앞서 일부 주주들은 회사 경영과 이사회의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기존 사내이사 해임, 신규 감사 선임을 요구했었다. 이에 여느 정기 주총 때와는 다르게 일반 주주들과 회사 측의 표대결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거수를 통해 의안 승인을 결정하지 않고, 주주들의 제안에 따라 서면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 것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감사 재선임과 신규 선임이 모두 부결돼, 향후 감사 선임을 위한 임시 주총이 개최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회사의 감사를 맡았던 김경현씨는 지난 20일부로 임기가 만료됐다. 또 정현수 사내이사의 경우 임기가 2019년 3월까지 남아 있어, 재선임 부결에 따른 즉각적인 변화는 없다.
주총에 참석한 한 주주는 "향후 개최될 임시 주총에서는 더 많은 주주가 참석해 일반 주주들의 의견이 관철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의장 자격으로 참석한 정현수 대표는 "오늘 정족수 미달로 많은 의안이 부결돼 아쉽다"며 "임기 만료된 감사의 선임 등은 최선의 방안을 강구해 주주들에게 다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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