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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스트리트·SK가스, LPG충전소 TRS 유동화 3개 SPC, 1848억원 조달…SK가스 유효신용등급 A- 이하 조기상환

이길용 기자공개 2017-04-04 15:15:01

이 기사는 2017년 04월 03일 16: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인스트리트자산운용이 SK네트웍스로부터 양수받은 LPG 충전소를 SK가스에 임대한다. 파인스트리트는 이 과정에서 SK가스와 맺은 총수익교환약정(TRS)을 유동화해 자금을 조달한다.

파인스트리트충전소전문사모투자신탁은 지난달 31일 SK네트웍스로부터 LPG 충전소 자산을 3102억 원에 넘겨 받았다. 같은 날 SK네트웍스는 LPG 사업 영업권은 SK가스에 양도했다. 실질적으로 파인스트리트가 SK가스에 LPG충전소 마스터리스(Master Lease, 장기 책임임대차)를 제공하는 형식이다.

파인스트리트는 LPG충전소를 운영하는 SK가스와 TRS 계약을 맺고 이를 유동화했다. 지난달 31일 특수목적법인(SPC) '불두제일차', '불두제이차', '불두제삼차'는 각각 1148억 원, 200억 원, 500억 원의 유동화증권을 발행했다. 기초자산은 파인스트리트충전소전문사모투자신탁의 수익증권이다.

파인스트리트는 유동화증권을 발행을 통해 마련한 자금을 SK네트웍스로부터 LPG충전소를 사들이는데 사용한다. 나머지 자금은 부동산대출 등을 통해 조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TRS 계약에 따르면 SPC는 SK가스로부터 확정된 금액을 지급받고 수익증권과 관련된 위험과 효익은 SK가스에 모두 이전한다. 만기는 7년이며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와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는 3개월마다 자동 차환되는 프로그램을 짰다.

불두제일차는 ABCP 648억 원과 ABSTB 500억 원으로 나눠 증권을 발행한다. ABCP와 ABSTB의 매입보장과 신용공여는 각각 IBK기업은행과 신한은행이 담당한다. 불두제이차는 신한은행 단독으로 신용보강에 나선다. 두 SPC가 발행한 유동화증권은 기업은행과 신한은행의 신용도가 반영돼 A1(sf)로 평정됐다. 별도 기관의 신용공여가 없는 불두제삼차는 자산유동화담보부대출(ABL) 형태로 자금을 조달한다. 불두제삼차는 TRS 상대방인 SK가스의 신용도인 AA-(sf)로 등급을 받았다.

세 SPC는 SK가스의 회사채 유효신용등급이 A- 이하로 하락하는 등 TRS 조기정산 사유가 발생하면 정해진 조기정산일에 원금과 이자를 수취할 수 있다. SK가스는 SPC에 약정금액의 3~4% 사이의 이자를 지급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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