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건설, 매출·수익성·다각화 '3박자 성장' [건설리포트]미분양 억제로 원가 낮춰, '일감 다변화' 지속성장 토대 마련
고설봉 기자공개 2017-04-14 09:46:21
이 기사는 2017년 04월 13일 13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미건설이 지난해 주택사업을 기반으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사업성이 높은 택지지구 위주 분양 전략을 고수하면서 수익성도 대거 끌어올렸다. 자체사업과 공공공사 수주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하며 지속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우미건설은 지난해 매출 4372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대비 16.37%의 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668억 원, 542억 원으로 각각 75.79%, 45.31% 증가했다.
|
매출은 분양수익과 공사수익에서 발생했다. 분양 매출은 우미건설 자체적으로 시행과 시공을 통합한 형태의 주택 분양으로 유입됐다. 공사 매출은 우미건설이 계열 시행사로부터 수주한 주택 시공과 관공서로부터 수주한 공공공사로 이뤄졌다.
우미건설은 지난해 분양 매출 1635억 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7.39%로 2015년 28.22%대비 약 9.17%p 증가한 수치다. 2015년 청주 호미지구에서 1차와 2차 총 1291가구를 분양했다. 지난해 말 분양수익 기준 공정률 62%를 넘어서면서 주요 매출처로 떠올랐다.
지난해 공사 매출은 총 2725억 원으로 집계됐다. 분양 수익이 큰 폭으로 증가해 전체 매출에서 공사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소폭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공사매출의 44.26%는 우미건설의 자회사와 특수관계법인서 수주한 주택공사로 채워졌다. 시행사만 별도로 둔 상태로 사실상 우미건설 자체사업으로 봐도 무방한 사업들이다. 전국 택지지구에 현장이 분산돼 있고, 공정률도 10% 미만에서 90%이상으로 두루 분산돼 있어 향후 지속적인 수익 인식이 가능할 전망이다.
공사매출 중 절반이 넘는 55.74%는 LH 등 관공서로부터 수주한 공공공사다. 우미건설은 주택 위주 포트폴리오에만 집중하지 않고 공공공사 수주에도 꾸준히 나섰다. 주택 분양사업과 연계된 재개발·재건축, 공공분양, 임대, 리츠 등 건축공종에서 주로 수주를 이어왔다. 이외 택지 대행개발, 민간사업 등 토목공종에서도 꾸준히 일감을 수주했다.
|
자체사업과 시행 계열사로부터 수주한 일감 등 고수익 부문 매출이 전체 60% 수준을 차지하면서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지난해 우미건설의 영업이익률은 15.28%를 기록했다.
전 공종에서 원가율을 낮춘 게 수익성 향상의 직접적인 동력으로 작용했다. 2015년 72.24%를 기록했던 분양매출원가는 지난해 69.62%로 더욱 낮아졌다. 공공공사가 포함된 공사매출원가도 지난해 89.11%를 기록하며 수익성 향상을 거들었다.
주택 분양사업에서 미분양 물량을 최소한 것도 수익성 향상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사업 초기 빠르게 분양을 마무리하면서 판관비 지출을 줄였다. 지난해 판관비율은 3.16%로 2015년 4.48%대비 1.32%P 줄었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양질의 사업지를 선정해 시장 상황에 맞게 분양 물량을 조절하면서 판매비를 많이 쓰지 않고 주택을 빠른 시간 내에 완판했다"며 "미분양 해소로 추가 관리비 부담을 덜어 수익성이 더욱 개선됐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
고설봉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변곡점 맞은 해운업]SM상선에 '건설사 붙이기' 그 성과는
- [상호관세 후폭풍]핵심산업 리스크 '현실화'...제외품목도 '폭풍전야'
- [상호관세 후폭풍]생산량 34% 미국 수출, 타깃 1순위 자동차
- [thebell desk]한화그룹이 잃어가는 것
- [한화그룹 승계 로드맵 점검]'첫 관문' 넘었다…두번째 과제 '계열분리'
- [현대차 대미투자 31조]미국발 리스크 해소한 기아, 남은 숙제 '멕시코공장'
- 폴라리스쉬핑, 메리츠 차입금 조기상환...이자 300억 절감
- [현대차 대미투자 31조]현대차, 울산공장 생산·수출 '재조정' 불가피
- [한화그룹 승계 로드맵 점검]승계비율 ‘1대 0.5대 0.5’ 분쟁 막을 '안전장치'
- [현대차 대미투자 31조]‘무관세·친환경차’ 미국 시장 '톱3'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