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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코스닥위원장 임기만료...이사장 거취는 김재준 위원장 5월 임기 만료…정찬우 이사장, 대선 이후 거취 주목

신민규 기자공개 2017-04-21 15:42:59

이 기사는 2017년 04월 19일 17: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내달 김재준 코스닥시장위원장의 임기가 만료 예정인 가운데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기를 맡은지 채 1년이 안됐지만 대선 이후 거취를 장담할 수 없다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김재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장은 내달 13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김 위원장은 거래소 내부출신 인력으로 2014년 코스닥시장위원장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 1년 연임안이 가결돼 총 3년간 임기를 수행했기 때문에 추가 연임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에선 코스닥시장위원회가 코스닥 시장 운영에 관한 독자적인 의사결정기구로 중대한 만큼 위원장 자리 역시 공석을 만들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위원회 구성이 복잡하고 절차상 시간이 걸리는 면도 있어 임기 만료 전에 후임 인사를 물색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코스닥시장위원장은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거래소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한다. 위원회는 △사외이사 △금융위원장 △중소기업청장 △대한변호사협회 △코스닥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의 경우 대선 일정과 다소 겹치는 면이 있어 당장 후임인사 선임을 위한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업계에선 정찬우 이사장의 중도 퇴임 가능성도 꾸준히 거론하고 있다. 이사장 임기는 3년으로 아직 시간이 많지만 대선 이후 정치적 압박이 거세질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정 이사장과 박근혜 정부와의 관계가 계속 거론되는 점은 조직 전반에 부담감을 높이고 있다.

정 이사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KEB하나은행 인사 개입 혐의에 공모한 혐의로 특검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전문위원으로 참여했다.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직을 수행했다.

다만 거래소가 공공기관에서 지정해제됐고 이사장 선임 절차 역시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의결했기 때문에 중도 퇴임이 아닌 이상 선임 절차상 미비점을 지적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정 이사장은 지난해 10월 이사장으로 선임된 지 2개월만에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실시해 업계 주목을 받기도 했다. 상무급 집행간부를 15명에서 10명으로 33% 줄인 데 이어 유사기능을 통폐합해 15개팀을 줄이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35부 2실 125팀 체제에서 33부 6실 110팀으로 개편됐다. 이 과정에서 상장유치 조직이 대폭 축소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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