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PO 업계 '베테랑' 이직 러시 연초 방한철 팀장 이동 이어 유장훈·이기일 부장 이직 준비
신민규 기자공개 2017-04-24 15:56:56
이 기사는 2017년 04월 20일 10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기업공개(IPO) 분야 '에이스'로 통하는 인력들이 잇따라 다니던 회사를 떠나고 있다. 올해 초 미래에셋대우 인력의 이직이 잦았다면 최근에는 NH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에서도 인력 이탈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방한철 미래에셋대우 IPO부 팀장은 올해 1월 한국투자증권 PE/기업투자부로 자리를 옮겼다. 기존 IPO 업무의 연장선 상에서 프리 IPO(상장전 투자유치) 업무를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방 팀장은 옛 대우증권에서 19년간 근무해 온 인력으로 IPO 업계에선 베테랑으로 통한다. 지난해 IPO 최대어가 유력했던 호텔롯데 딜을 전담해서 담당해왔다. 이밖에 현대로템, 제일모직 등 굵직한 딜을 수행해왔다.
앞서 김대용 미래에셋대우 IPO부 팀장도 지난해 하반기 동부증권으로 자리를 옮겼다. 동부증권은 연초 조직개편을 통해 FAS(Financial Advisory Service)본부를 1팀과 2팀 체제로 개편했다. 김대용 팀장은 IPO 업무를 수행하는 2팀장 자리를 맡았다.
최근에는 유장훈 NH투자증권 ECM1부 부장도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부장은 삼성증권 IPO팀으로 이직을 앞두고 있다. 삼성증권은 기존 IPO팀 외에 별도 팀을 신설을 준비하고 있다. 유 부장이 중심이 되서 팀을 셋팅할 것으로 보인다.
유 부장은 IPO 기업 실사 등 업계 경력이 18년을 넘는 베테랑이다. 그동안 데브시스터즈, 흥국에프엔비 등 다수의 딜을 수행해왔다.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해외기업 IPO딜을 전담했던 이기일 부장이 최근 퇴사했다. 아직 확정적이진 않지만 중소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이직을 검토하고 있다. 이 부장은 지난해 중국기업인 헝셩그룹, 로스웰, 크리스탈신소재를 잇따라 상장시키며 신한금융투자를 최고의 해외기업 IPO 하우스로 올려놨다.
관련 업계에선 중국기업들이 딜 수행인력의 교체를 상당히 꺼리는 점을 감안할 때 이 부장이 소싱했던 딜도 따라서 이동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그동안 이기일 부장과 강수민 팀장 2명을 중심으로 해외기업 딜소싱을 진행해왔다. 딜소싱 채널의 공백이 생기면서 당분간 강 팀장이 전담해 해외기업을 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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