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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트렉스, 상장 공식화 '3분기 IPO 완료' 신주 중심 공모구조 유력, 밸류에이션 2000억 안팎 추산

김시목 기자공개 2017-04-24 15:56:24

이 기사는 2017년 04월 21일 17: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nfortaninment) 업체 모트렉스가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기업공개(IPO)를 공식화했다. 구주매출을 최소화하고 신주모집 비중을 늘린 공모구조를 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시장에서 추산하는 모트렉스의 기업가치(밸류에이션)는 2000억 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모트렉스는 지난 20일 한국거래소(KRX)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45영업일 이내 상장 적격성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코스닥 시장이 올해 처음 도입한 패스트트랙(상장간소화절차) 혜택을 적용받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막판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모트렉스가 코스닥 시장 패스트트랙 적용 기준 중 하나인 시가총액 2000억 원 이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상적인 심사 절차를 밟기로 했다"며 "거래소 승인과 상장 공모절차 등을 거치면 올해 3분기 안에는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모트렉스는 이번 거래소 예비심사 청구 당시 세부적인 공모구조를 제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구주매출보다 신주모집을 통해 신규사업 자금을 조달하는 구조가 유력한 상황이다. 현재 최대주주 등의 소유 지분에 여유가 있는 만큼 비율이 다소 희석되더라도 큰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다.

지난해 말 기준 모트렉스는 이형환 대표이사가 지분 57.48%(57만 1429주)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올라있다. 이어 송은희 씨가 27.30%(27만 1429주)를 쥐고 있다. '케이클라비스 마이스터 신기술조합 제이십호', '에스비아이-케이아이에스 2016-1호 투자조합' 등도 1~3% 가량의 지분을 들고 있다.

업계에서는 모트렉스의 상장 밸류에이션으로 약 2000억 원 안팎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올린 영업실적만 놓고 보면 무리한 수준이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순이익 200억 원 가량에 단순히 주가수익비율(PER) 10배만 잡더라도 2000억 원가량(할인율 반영 전)에 도달한다.

모트렉스는 지난 2001년 설립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사로 'AVN(AVN(Audio Visual Navigation,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갖췄다. 미국, 호주, 브라질, 인도, 멕시코 등 각지에 법인을 별도로 두면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등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다.

모트렉스의 성장세는 실적에서도 드러난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40% 이상 증가한 2352억 원 가량을 올리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1억 원에서 7배 증가한 212억 원을 올리며 10%에 육박하는 영업이익률을 나타냈다. 순이익 역시 205억 원 가량을 올렸다.

이번 딜의 주관은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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