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하나멤버스 업고 최대 실적 1분기 순이익 500억 원으로 '사상최대'…그룹 내 기대감 높아져
정용환 기자공개 2017-04-21 18:36:12
이 기사는 2017년 04월 21일 18: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카드가 지난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하나금융지주의 핵심 계열사로서의 존재감을 발휘했다. 하나금융그룹 통합 멤버십 서비스인 하나멤버스와 '1Q카드'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하나금융그룹은 21일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하나카드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인 50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하나금융그룹 전체 당기순이익 4921억 원의 10.2%에 달하는 수치로, 지난해까지 실적이 엇비슷했던 하나금융투자, 하나캐피탈 등의 계열회사들을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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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는 1분기 최대 실적이 지난해 내내 이어온 영업 및 마케팅 활동에 따른 효과라는 입장이다. 특히 하나금융그룹이 2015년 말 내놓은 하나멤버스와 1Q카드를 바탕으로 꾸준히 개발해온 상품들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2015년 전산통합 이후 작년부터 본격적인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이 이어졌다"며 "최근까지도 하나멤버스와 1Q카드를 바탕으로 다양한 상품들을 개발해오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꾸준한 실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카드 결제액이 증가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증가한 수수료 수익의 역할도 컸다. 올해 1분기 하나카드의 카드 결제액은 16조 400억 원이며 그에 따른 수수료수익은 1669억 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카드결제액 14조 500억 원과 수수료수익 1457억 원에 비해 각각 14.2%, 14.6% 증가한 수치다.
하나카드의 깜짝 실적은 하나금융그룹 내 하나카드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기에도 충분했다. 이날 진행된 하나금융그룹 실적발표에서 그룹 임원들은 하나카드에 대해 후한 평가를 내렸다.
곽철승 하나금융그룹 전무는 "주요 자회사인 하나카드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500억 원으로 설립 이후 최대 수준"이라며 "1분기 중 신규모집 증가에 따른 일시적인 마케팅비용 및 대출채권 매각 관련 미래성 이익 등을 감안하더라도 꾸준한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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