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온리 죽쑨 DS운용, 하이일드 헤지펀드로 명예회복 장덕수 회장 주특기 장외시장 투자 노하우로 시너지 기대
최은진 기자공개 2017-04-28 10:10:47
이 기사는 2017년 04월 25일 16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S자산운용이 하이일드 펀드로 라인업을 강화했다. 지난해 헤지펀드 시장에 진출한 이후 줄곧 롱온리(Long only) 펀드에만 집중해 왔지만 높은 변동성, 저조한 성과로 투자자들에게 외면을 받았다. 고육지책으로 DS자산운용은 그간 주력으로 해 왔던 장외시장 투자 노하우를 살려 하이일드 헤지펀드를 출시했다.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S자산운용은 최근 'DS 분리과세 하이일드 전문투자형 사모증권투자신탁(혼합채권)'과 'DS 분리과세 코넥스 하이일드 전문투자형 사모증권투자신탁(혼합채권)' 2종을 출시했다.
이들 펀드는 모두 하이일드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으로, 설정액은 각각 40억 원씩으로 출발했다. 프라임브로커(PBS)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DS자산운용은 지난해 2월 헤지펀드 시장에 진출한 후 줄곧 롱온리 펀드에 집중했다. '디에스 秀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를 비롯해 총 7개 펀드를 출시하며 1900억 원을 모았다. 그러나 이들 펀드의 포트폴리오가 대부분 중소형주에 치우쳐 있어, 지난해 내내 이어진 대형주 중심의 장세에서 맥을 못췄다.
더욱이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한국형 헤지펀드의 특성과는 다르게 DS자산운용 펀드들은 연 20%에 육박하는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몇 종목에 집중투자하는 공격적인 운용 방식에 따른 결과다.
올해들어서는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전기전자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면서 양호한 성과를 기록 중이지만 이미 업계에서 높은 변동성과 저조한 성과가 회자되며 더이상의 자금 유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은둔의 고수 장덕수 회장이 이끄는 헤지펀드라는 점에서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그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로 실망감이 배가 된 셈이다.
DS자산운용은 성과 및 신뢰 회복을 위해 포트폴리오 조정, 운용 시스템 변경을 추진하는 한편 펀드 라인업도 강화했다. 특히 장덕수 회장의 주특기인 장외시장 투자 노하우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펀드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하이일드 펀드를 기획하게 됐다.
한 헤지펀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DS자산운용이 기대에 못미치는 성과는 물론 높은 변동성까지 보이면서 이름값에 비해 흥행을 일으키지는 못한 상황이다"며 "새로 출시한 하이일드 펀드의 경우에는 장덕수 회장의 주특기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펀드로, 분위기 쇄신을 꾀하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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