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4월 27일 10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주회사 전환을 포기한 삼성전자가 자사주도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삼성전자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자사주로 보통주 1798만1686주와 우선주 322만9693주를 보유하고 있다. 전체 발행주식수의 13.3%(보통주 12.9%, 우선주 15.9%)에 해당한다.
삼성전자측은 "M&A 등 대규모 거래나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자사주를 계속 보유해 왔다"며 "하지만 최근에 보유 현금이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재무 상황을 감안해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보유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가 40조원을 상회하는 자사주 규모를 감안해 2회에 걸쳐 분할 소각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1회차로 이날 보통주 899만여주와 우선주 161만여주를 소각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했고 잔여분은 내년 중에 이사회 결의를 통해 소각할 계획이다.
자사주는 통상 지주회사 전환시 '자사주의 투자지분화'로 대주주측 일가 지배력 확대에 도움을 주는 재원으로 활용돼 왔다. 하지만 이날 삼성전자가 지주회사 전환을 포기하며 지배력확대 용도로는 쓸모가 없어졌다. 이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소각에 나선 셈이다.
삼성전자는 지주사 체제가 사업 경쟁력 강화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경영 역량의 분산 등 사업에 부담을 줄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지주사 전환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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