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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인베, 세컨더리펀드 운용 '명가' 노린다 2012년 설립 후 첫 세컨더리펀드 결성…ICT 분야에 집중 투자

류 석 기자공개 2017-05-11 08:31:17

이 기사는 2017년 05월 08일 13: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송현인베스트먼트가 설립 이후 처음으로 세컨더리펀드를 결성하고 운용에 나섰다. 이번 세컨더리펀드의 성공적 운용을 통해 성장기업 투자 전문 벤처캐피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연내 신규 사모투자펀드(PEF) 결성도 완료해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8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송현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말 300억 원 규모의 '2016 KIF-송현M&A·세컨더리 ICT 투자조합' 결성을 완료했다. 지난해 10월 한국IT펀드(KIF) 출자사업 최종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된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송현인베스트먼트가 벤처기업의 구주에 주로 투자하는 세컨더리펀드를 결성한 것은 2012년 설립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이영수 대표를 비롯해 남기승 전무, 박치형 상무 등이 벤처투자 업계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온 만큼 세컨더리펀드 운용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펀드에는 KIF가 170억 원을 출자해 앵커 유한책임출자자(LP)로 참여했다. 시중 증권사 등 금융권에서 나머지 출자금의 대부분을 보탰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이영수 송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맡았다.

펀드의 존속기간은 총 6년으로, 투자기간 3년, 회수기간 3년으로 설정됐다. 기준수익률은 7%이며, 기준수익률 상회 시 초과이익의 20% 이내에서 성과보수를 받을 수 있다. 중점 투자 분야는 소프트웨어(SW),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정보보안 등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이다. 해당 분야에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송현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부터 세컨더리펀드 결성을 위해 여러 차례 펀드 출자사업에 모습을 나타냈다. 사업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간 성장기업들을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그로쓰캐피탈(Growth capital)' 투자사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는 세컨더리펀드 운용이 필수적이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송현인베스트먼트는 기업공개(IPO)를 앞둔 기업부터 그 이후 각 단계에 있는 기업 등 각 사의 성장 단계에 따른 맞춤형 투자 전략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회사는 초기기업 투자 펀드를 비롯해 사모투자펀드(PEF) 등 다양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송현인베스트먼트는 신규 PEF 결성도 진행하고 있다. 300억~500억 원 규모의 인수·합병(M&A) 펀드 결성도 연내 추진할 예정이다. 비교적 이른 시간 안에 회수 성공 가능성이 높은 성장 단계의 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회사의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송현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세컨더리펀드를 통해 기술 중심의 성장기업에 주로 투자할 계획"이라며 "성장단계 맞춤형 투자를 통해 투자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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