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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랭크티비, 100억 규모 투자 유치 추진 남성 뷰티 '블랙몬스터'로 유명…투자 유치해 해외 시장 '노크'

류 석 기자공개 2017-05-12 07:59:46

이 기사는 2017년 05월 10일 14: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비디오 커머스 그룹 '블랭크티비(BLANKTV)'가 국내 벤처투자 시장에서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국내를 넘어 해외 비디오 커머스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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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블랭크티비는 국내 벤처캐피탈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목표로 하고 있는 자금 조달 규모는 약 100억 원이다. 블랭크티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투자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최근 들어서는 소프트뱅크벤처스 등 콘텐츠 기업 투자에 관심이 있는 벤처캐피탈들과 기업가치와 투자 유치 금액에 대한 막바지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정확한 기업가치와 투자 금액, 투자 벤처캐피탈 등은 협의 결과에 따라 다소 달리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6년 2월 설립된 블랭크티비는 흑채, 비비크림, 샴푸, 향수 등의 뷰티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업체다. 단순히 온라인 상에서 제품 판매만하는 것이 아니라, 홍보 영상 제작, 유통, 마케팅 등을 적극적인 진행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블랭크티비는 자신들이 판매하는 제품에 대한 감각적인 영상을 제작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유통 시키는 것에 발군의 실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게 하고 판매량을 늘리는 방식으로 회사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는 다중네트워크채널(MCS) 업계에서 오랜 경력을 갖고 있는 설립 멤버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블랭크티비는 2013년부터 여러 MCN업체를 거친 남대광 씨가 설립자이자 대표를 맡고 있다. 남대광 대표는 2013년 동영상 큐레이션 서비스업체 '몬캐스트'를 설립하고, 2014년 다중네트워크채널(MCN)인 '메이크어스'에 매각시켰었다. 이후 메이크어스를 나와 블랭크티비를 설립했다.

회사에 따르면 자제 제작 상품 홍보 동영상이 SNS를 통해 6개월 만에 1억 조회수를 달성했다. 또 제품 판매 매출도 설립 초창기 3개월만에 15억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보였다. 업계에 따르면 블랭크티비는 현재 월매출 약 10억 원에서 15억 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블랭크티비는 뷰티와 관련된 다양한 브랜드를 출시하고, 판매 제품 확대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향후 아시아 최고의 비디오 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설립 이후 지금까지 남성용 뷰티 제품 브랜드인 '블랙몬스터'를 시작으로 향수와 디퓨저를 판매하는 '에이노멀', 치아 케어 제품 판매 '닥터덴티', 피부 개선 전용 제품 판매 '닥터원더' 등 총 4개의 브랜드를 출시하고, 다양한 뷰티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블랭크티비는 지난해부터 사업 확장을 위해 벤처투자 시장에서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었다"며 "최근들어 뷰티 상품 판매를 통한 매출이 급등한 만큼, 기업가치도 설립 초기와 비교해 상당한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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