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운용, CIO 투톱 체제 구축 성일환 전 흥국운용 본부장 영입...전문성 강화 차원
강우석 기자공개 2017-05-15 08:32:13
이 기사는 2017년 05월 11일 14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부자산운용이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 체제를 도입하며 전문성 강화에 나섰다. 성일환 전 흥국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장이 신임 CIO로 합류했다.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부자산운용은 최근 성일환 전 흥국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장을 채권·대체투자사업부장(상무)으로 영입했다. 성 상무는 정덕효 현 주식투자사업부장(상무)과 함께 회사의 CIO로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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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환 상무는 서강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동부증권에 입사했다. 채권팀과 채권운용팀에서 2001년까지 근무했으며 서울투신운용과 유리자산운용에도 잠시 몸담았다. 2004년 그룹사인 동부자산운용으로 돌아와 7년 여 동안 채권매니저로 활약했다.
지난달까지는 흥국자산운용에서 채권운용본부를 이끌며 비약적인 성장을 일궈냈다. 200억 원 남짓이었던 '흥국 멀티플레이 증권자투자신탁4[채권]C'의 설정액을 2500억 원까지 불렸다. 헤지펀드 시장에도 뛰어들어 채권형펀드(재량투자 사모펀드)의 총 수탁고를 1조 원 수준까지 키웠다.
그는 동부자산운용의 채권·대체투자(AI) 부문을 총괄하게 됐다. 전반적인 채권운용 전략 뿐 아니라 부동산, 인프라, 항공기 등의 영역도 관할한다. 장기적으로는 헤지펀드 부서를 신설하고 인력 확충에도 나설 예정이다. 기존 CIO인 정덕효 상무는 주식운용에만 전념하기로 했다.
동부자산운용 관계자는 "성일환 상무는 흥국자산운용의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데 기여한 인물로 구성원들의 기대가 크다"며 "동부 출신으로 회사에 대한 이해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동부자산운용은 성 상무의 영입과 동시에 사업부 중심의 조직체계를 마련했다. 주식·채권·AI·글로벌·부동산·법인영업·리테일영업·상품전략본부 등 기존의 8개 본부에 대한 상위 개념으로 사업부를 신설한 것.
사업부는 주식투자, 채권·대체투자, 마케팅 등 세 개로 이뤄져있다. 주식투자사업부와 채권·대체투자사업부의 수장이 공동으로 CIO 역할을 맡는다.
다른 동부자산운용 관계자는 "현재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회사의 기반을 다지는 시기"라며 "우수한 인력을 영입하는데도 공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동부자산운용은 수탁고 기준 업계 20위 권 안팎의 회사다. 지난해 말 기준 공모펀드와 일임자산의 규모는 각각 3조5400억 원, 3조3000억 원 정도다. 노무라증권과 세이에셋코리아자산운용(현 베어링자산운용), 우리자산운용 등을 거친 오재환 대표가 2012년부터 회사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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