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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천NCC, 스티렌모노머 생산설비 830억 투자 디보틀넥킹으로 증설 효과..SM 생산량 '29만톤 →37만6천톤' 증가

박상희 기자공개 2017-05-18 08:40:04

이 기사는 2017년 05월 17일 10: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케미칼과 대림산업의 합작 석유화학사인 여천NCC가 합성수지 제품 원료로 쓰이는 스티렌 모노머(Styrene monomer) 설비 투자를 단행한다. 생산 공정의 병목현상을 개선하는 디보틀넥킹(debottlenecking) 사업에 투자해 증설 효과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설비투자로 여천NCC의 스티렌 모노머 생산능력은 37만 6000천톤으로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여천NCC는 올해부터 3년 간 스티렌 모노머 디보틀넥킹 사업에 830억 원을 투자키로 했다. 설비 효율화 및 생산량 증대가 목적이다. 여천NCC 관계자는 "올해부터 설비 시스템 개선 기획 단계에 들어가 설계를 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천NCC
*출처: 여천NCC

현재 여천NCC의 스티렌 모노머 생산능력은 29만톤 가량이다. 디보틀넥킹이 마무리되면 8만 6000천톤의 증설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총 생산능력은 37만 6000천톤으로 증가된다.

스티렌 모노머는 에틸렌, 프로필렌, BTX(벤젠·톨루엔·파라자일렌) 등과 함께 여천NCC가 주력으로 생산하는 제품이다. 지난해 생산수량은 27만 5099톤 수준이었다.

스티렌 모노머의 매출은 상승 추세다. 여천 NCC는 2015년 스티렌 모노머의 내수 및 수출로 2975억 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지난해는 323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여천NCC 관계자는 "실제로 공장을 추가로 건설하지 않더라도 디보틀넥킹 투자를 하면 설비 효율화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다"면서 "사실상 생산량이 증가하는 증설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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