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피앤아이인베스트, '트랙레코드 쌓기' 집중 [VC경영분석]설립 2년차에 흑자전환…본계정 투자수익 및 조합관리보수 증가

정강훈 기자공개 2017-05-25 08:21:10

이 기사는 2017년 05월 19일 15: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피앤아이인베스트먼트가 설립 2년차인 지난해 영업흑자를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

19일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전자공시에 따르면 피앤아이인베스트먼트(이하 피앤아이)는 지난해 매출액 11억 8800만 원, 영업이익 1억 3400만 원, 당기순이익 1억 1700만 원을 달성했다.

p&i

설립 원년인 2015년에는 매출액 6억 2300만 원,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을 각각 5100만 원 기록했었다. 1년만에 흑자 경영 체제에 돌입한 셈이다.

본계정 투자수익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피앤아이는 운용투자주식과 당기매매증권의 거래를 통해 7억 3400만 원의 수익을 거뒀다.

조합관리보수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2015년 결성한 'P&I문화창조투자조합(150억 원)'에서 발생한 관리보수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전체 조합관리보수는 2015년 6300만 원에서 지난해 4억 4500만 원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펀드레이징에 성공하면서 올해 관리보수 금액도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해 'P&I문화기술투자조합(201억 원)', 'P&I-L&S세컨더리투자조합1호(200억 원, Co-GP)'를 결성하면서 운용자산(AUM)을 대폭 늘렸다.

신규 투자조합을 세컨더리 전문 펀드로 결성한 것은 트랙 레코드를 갖추기 위한 묘수였다. 문화콘텐츠 전문 펀드 외에 일반 벤처펀드가 필요했지만 신생사로서 뚜렷한 트랙 레코드가 없다는 점이 문제였다. 투자 경험이 부족한 창업초기 분야 대신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세컨더리 분야를 택하고, 중견 벤처캐피탈인 L&S벤처캐피탈과 공동 운용(Co-GP) 체제를 갖춰 펀드 결성에 성공했다.

피앤아이는 결성 직후 투자 속도를 높이며 빠르게 재원을 소진했다. 현재까지 전체 약정 총액의 25% 가량을 투자했다. 펀드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구주 중에서도 단기간에 기업공개(IPO)가 가능한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피앤아이 관계자는 "올해는 본계정 투자보다 펀드를 중심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신생사인 만큼 펀드레이징보다 우수한 트랙 레코드를 갖추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