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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앞다퉈 투자한 젠바디, 내년초 IPO 추진 자금 투입한 미래·한국證 주관사 낙점…올해 순익 500억 전망, 1조 밸류

신민규 기자공개 2017-06-01 12:39:00

이 기사는 2017년 05월 31일 10: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카바이러스 진단키트 개발 기업인 젠바디가 내년 초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투자에 참여한 증권사들을 대거 주관사로 낙점했다. 1조 원대 기업가치로 코스닥 입성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젠바디는 최근 상장 대표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와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 공모시 인수비중은 미래에셋대우가 60% 안팎으로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르면 내년 초 코스닥 상장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미래에셋대우와 한국투자증권은 젠바디에 각각 40억 원과 50억 원을 투자했다.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통합 원년에 첫 투자한 기업이라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도 38억 원 가량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주관사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투자 당시 젠바디의 기업가치는 약 1500억 원 안팎으로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선 내년 상장 시점의 젠바디의 기업가치를 1조 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매출액 1000억 원을 넘기고 당기순이익은 500억 원을 상회할 전망이라 몸값이 수직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벤처캐피탈이 첫 투자할 당시 젠바디의 몸값이 250억 원 안팎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성장세라고 볼 수 있다. 지난해 8월 아주IB투자(20억 원)와 비엔에이치인베스트먼트(15억 원), 기술보증기금(15억 원)은 젠바디가 발행한 RCPS 20만 주를 주당 2만 5000원에 인수했다. 당시 거론됐던 기업가치는 250억 원 정도였다.

지난해까지 젠바디의 매출액은 100억 원을 넘어서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브라질 국영제약사인 바이아파르마(Bahiafarma)와 3000만 달러 수준의 지카바이러스 진단키트 수출계약을 맺은 것이 전환점이 됐다.

바이마르파는 젠바디의 지카바이러스 공동연구 파트너사다. 브라질 보건부 산하 위생감시국에서 업계 최초로 지카바이러스 진단키트에 대한 생산 및 판매 승인을 받았다. 브라질 보건 당국은 전국 공공의료 서비스 시설에 진단키트를 배포할 예정이다.

젠바디는 2012년 설립된 바이오 기업이다. 창업 초기부터 지카바이러스와 뎅기, 말라리아, 메르스 등 고위험 전염병 진단장치의 상품화를 연구해왔다. 2015년 9월 지카바이러스 진단키트를 국산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젠바디의 진단키트는 혈액 속 지카바이러스 항체를 찾아내 감염 여부를 20분 이내에 알려준다.

일반 기업과 달리 대학 창업보육센터를 통해 성공한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젠바디는 단국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대학으로부터 △자금조달 △마케팅 △품질평가 △멘토링 서비스 등을 받으면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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